오 시장 “명태균은 거짓말에 굉장히 능한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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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명태균씨가 서울시 행안위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하기에 앞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손인규 기자 |
[헤럴드경제=손인규 기자] 명태균씨가 11월 8일 검찰에서 오세훈 서울시장과 대질신문을 할 예정이며 그때 모든 걸 다 얘기하겠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명태균을 두고 “거짓말에 능한 사람”이라고 말했다.
명씨는 23일 서울시청에서 진행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하기에 앞서 취재진에게 “오세훈이 거짓말쟁이인지 내가 거짓말쟁이인지는 오늘 가서 보면 된다”며 “11월 8일 10시 특검에서 오세훈과 대질 신문을 하는데 오늘 국감에서 내가 다 얘기를 하면 저쪽에서 다 준비하고 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자기(오 시장)가 시장이 됐으면 시청 구경이나 한번 시켜주고 밥이라도 먹였으면 내가 여기 나와 왜 이러고 있겠느냐”고 말했다.
명씨는 ‘오 시장이 직접 여론조사를 의뢰했다는 객관적인 증거를 갖고 있느냐’는 질문에는 “주고받은 문자가 다 있다”고 답했다. 명씨는 “오세훈 시장이 김영선한테 문자를 보냈는데 ‘명태균’이 아니고 ‘명태근’ 회장 그 분 연락처 좀 주세요. 꼭 만나고 싶어요”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명씨는 “나는 오늘 오세훈한테 빚 받으러 온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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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세훈 서울시장이 23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열린 ‘2025년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 참석해 있다. <연합뉴스> |
한편 명씨 출석에 앞서 오전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권칠승 의원은 “명씨가 어제 김건희 씨 공판에 출석하며 기자들에게 ‘홍준표, 오세훈이 왜 아직도 저렇게 바깥에서 다니고 있는 줄 아는가? 관련자들이 조작해서 검찰, 경찰에 가서 진술하니까 수사가 되겠는가’라고 이야기했다”며 “입장이 있느냐”고 물었다.
이에 오 시장은 “입장이 없다”며 “저 사람은 거짓말에 굉장히 능한 사람”이라고 말했다.
다시 권 의원이 “그러면 명씨 주장이 다 사실이 아니라는 뜻이냐”고 묻자 “네”라고 답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