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연말까지 1조1700억원 달성 예측
[헤럴드경제=양영경 기자] 농수산물 온라인도매시장의 연간 거래금액이 1조원을 넘어섰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수산물 온라인도매시장의 거래금액이 지난 3일 기준으로 작년 동기(3392억원)의 약 3배 수준인 1조19억원을 달성했다고 4일 밝혔다.
![]() |
| 서울 서초구 aT센터에 마련된 농수산물 온라인도매시장 종합상황실 전광판에 전국 농산물 온라인 거래 상황이 나오고 있다. [뉴시스] |
현 추세를 유지하면 연말까지 약 1조1700억원 달성도 가능할 것으로 농식품부는 내다봤다.
농식품부가 개설·운영 중인 농수산물 온라인도매시장은 산지와 소비지 등에서 다양한 주체가 직접 참여해 실시간으로 거래할 수 있는 온라인 기반의 도매시장이다. 참여자는 비대면으로 거래할 수 있어 시간과 장소의 제약을 받지 않으며, 물류비 또한 오프라인 도매시장보다 적게 든다는 장점이 있다.
거래 참여 업체의 수는 작년 3804개소에서 최근 5272개소로 39% 늘었다. 거래되는 품목은 청과(46.4%)가 가장 많았고, 축산(40.5%)과 양곡(8.2%), 수산(4.9%)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청과부류의 경우 작년 산지·소비지 직거래 비중이 전체 거래 금액의 28%에서 올해 44.1%로 확대됐다. 도매시장에 반입되지 않는 직배송 비율도 65.7%에서 75.9%로 증가했다.
농식품부는 “거래금액이 늘면서 유통 단계 축소와 배송 효율 향상, 가격 투명성 제고 등 온라인 도매시장의 경쟁력이 시장에서 실질적으로 입증됐다”고 말했다.
앞서 농식품부는 오는 2030년까지 온라인 도매시장에서 연간 거래금액 7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지난 9월 발표한 ‘농산물 유통구조 개선 방안’에서는 온라인도매시장 제도·물류 기능을 고도화하기 위해 ▷판매자 가입 요건 완화 ▷농업인 가격 결정권 강화를 위한 경매·역경매 기능 도입 ▷공동집하장 운영 및 전용 물류체계 구축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홍인기 농식품부 유통소비정책관은 “거래 실적을 면밀히 모니터링해 실제로 유통 비용 절감 효과를 가져오는 거래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하고 이를 지속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성과평가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라며 “아울러 시장 운영자의 전문경영 기반도 함께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