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10월 매출 전년 比 72.3%↑
맘카페 등 온라인 커뮤니티 입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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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월 17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5 킨텍스 코베 베이비페어 유아교육전’을 방문한 시민들이 포카리스웨트 이온워터를 시음하고 있다. [동아오츠카 제공] |
[헤럴드경제=정석준 기자] 동아오츠카의 ‘포카리스웨트 이온워터’가 때아닌 품절 사태를 빚고 있다. 임산부의 수분 보충에 좋다는 입소문 덕분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동아오츠카 포카리스웨트 이온워터의 올해 1~10월 누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2.3% 신장했다. 동아오츠카 관계자는 “물처럼 부담 없이 마실 수 있어 임산부 소비가 크게 늘었다”면서 “특히 온라인 커뮤니티와 베이비페어를 통한 입소문 효과가 컸다”고 말했다.
포카리스웨트 이온워터는 기존 포카리스웨트의 전해질 기능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색소·카페인·인공향을 제거한 제품이다. 100㎖당 11㎉로 저칼로리 음료로, 물 대용으로 마실 수 있다.
제품은 2018년 출시됐다. 본격적인 성장세는 임산부를 겨냥한 마케팅을 시작한 작년부터다. 동아오츠카는 ‘헬시플레저’ 트렌드에 맞춰 임산부 수요에 집중했다. 지난달에는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5 킨텍스 코베 베이비페어 유아교육전’에 참가했다.
실제 임신 중에는 양수의 양을 유지하거나 출산 후 원활한 모유 생성을 위해 수분 보충이 중요하다. 산후조리 때도 마찬가지다. 모유 생성을 촉진하고, 회복 속도를 높이기 위해서다. 입소문이 나면서 올해는 공급 부족을 겪을 정도로 판매량이 급증했다. 최근 3년간 관련 매출은 연평균 50% 성장했다.
출생아 증가세도 시장 성장에 힘을 보탰다. 국가데이터처에 따르면 지난 8월 합계출산율은 0.77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0.02명 증가했다. 합계출산율은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를 뜻한다. 출생아 수는 2만867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3.8% 증가했다. 지난해 7월 이후 14개월 연속 증가세다.
동아오츠카는 내년 재고 확보량을 올해 판매량 대비 50% 이상 늘릴 계획이다. 동아오츠카 관계자는 “생산량을 늘려 수요에 대응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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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월 17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5 킨텍스 코베 베이비페어 유아교육전’을 방문한 시민들이 포카리스웨트 이온워터를 시음하고 있다. [동아오츠카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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