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군 일부 참가 ‘연합작전’
합동참모본부는 17~21일 ‘2025 호국훈련’을 시행할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 호국훈련은 육·해·공군과 해병대의 합동작전 수행능력과 통합전투력 운용, 작전 지원능력 배양 등을 위해 연례적으로 실시하는 전국급 야외기동훈련이다.
13일 합참에 따르면 호국훈련은 1996년부터 한미연합훈련 ‘팀스피리트’를 대체해 매년 실시해오고 있는데 북한은 강하게 반발하곤 했다. 특히 북한은 2010년 11월 호국훈련을 빌미로 6·25전쟁 이후 첫 남측 민간인 거주지역을 향한 포격이었던 연평도 포격 도발을 감행하기도 했다.
당초 호국훈련은 지난달 20일부터 24일까지 실시할 것으로 계획됐지만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와 국정감사 등으로 인해 이달로 연기됐다.
이번 훈련은 합동성과 실전성을 강화하고 주한미군 전력도 일부 참가해 연합작전에 대한 상호 운용성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또 최근 전쟁 양상과 현실적인 위협을 고려해 실제 대항군 운용과 쌍방훈련 등의 실전적인 실병기동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
합참 관계자는 “전·평시 임무수행능력을 향상하고 확고한 대비태세를 확립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현건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