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원도심 재정비… 매력적인 도시공간 조성

중동 1기 신도시 도시변화 가속
미니뉴타운·부천형 역세권 시범사업

부천형 역세권 정비 시범사업 안내 이미지[부천시 제공]


[헤럴드경제(부천)=이홍석 기자]부천시가 노후화로 쇠퇴한 원도심 재정비에 속도를 낸다.

이 사업은 신·구도심의 균형발전을 위해 조용익 부천시장의 5대 핵심 공약 중 하나인 원도심·중동 1기 신도시 재정비의 일환이다.

13일 부천시에 따르면 내년부터 사업 확대를 위해 중동 1기 신도시 마스터플랜 수립을 마무리한다.

시는 이를 위해 ▷원도심, 신도심으로의 혁신적 변화 촉진 ▷중동 1기 신도시 재정비 신속 추진 지원 ▷건축디자인 혁신 시범사업 공모를 추진할 방침이다.

시는 올해 원도심 정비사업 개선을 위해 ‘2030 부천시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을 변경했다.

이번 변경으로 1단계 종 상향과 최대 40%의 용적률 인센티브 적용이 가능해졌다. 또 공공기여(순부담) 10% 이상 의무 규정을 폐지해 주민 부담도 줄일 수 있게 됐다.

‘미니뉴타운’과 ‘부천형 역세권’ 시범사업도 추진했다. 올해는 원미동·심곡본동 2곳의 미니뉴타운, 소사역·중동역 일원 2곳의 부천형 역세권, 7곳의 역세권 결합정비 대상지를 최종 선정했다.

금강·경원아파트 등 4곳의 소규모주택정비 관리지역 고시도 완료했다.

주민제안 광역 정비사업의 입안 요건도 완화해 올해만 총 5건(재개발 3건·재건축 2건)의 주민 입안 요청을 접수했다.

내년 1월부터는 올해 선정된 미니뉴타운 2곳의 재정비촉진계획 수립을 시작하고 부천형 역세권 2곳의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 수립 절차를 진행한다.

신규 대상지도 함께 모집한다. 미니뉴타운은 주민동의 10% 이상, 면적 10만㎡ 이상을 요건으로 연중 수시 모집하고 부천형 역세권은 철도 승강장 500m 이내 주거지역 중 주민동의 10% 이상과 중규모 이상 면적을 기준으로 약 2개소를 추가 선정한다.

올해 주민제안이 접수된 광역정비 5곳에 대해서는 내년 상반기까지 타당성 검증을 완료한다. 하반기부터는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 수립 지원에 나선다.

시는 ‘중동 1기 신도시 재정비 마스터플랜’을 신속히 확정하고 ‘주민제안 패스트트랙’을 적용해 재정비 사업에도 속도를 붙일 예정이다.

마스터플랜은 다섯 곳의 1기 신도시 중 부천시가 최초로 수립하고 있는 계획으로, 중동 신도시의 새로운 미래 비전과 주민제안 특별정비계획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내년 안으로 특별정비구역 지정까지 신속히 마무리할 계획이다.

장환식 부천시 주택국장은 “원도심 정비사업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고 창의적인 건축물을 건립할 수 있도록 지원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도시변화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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