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에 글 올려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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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지난 6월 17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홍 전 시장은 지난 4월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에서 패배한 뒤 탈당하고 미국 하와이에 머물렀다. [연합] |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홍준표 전 대구시장은 보석을 신청한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 측이 “부부를 동시에 구속하고, 특검을 3개 돌려 이렇게까지 재판하는 게 가혹하지 않냐”고 주장한 데 대해 “자가당착, 자업자득”이라고 비판했다.
홍 전 시장은 13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내가 2021년 10월 대선후보 경선때 조국 부부 둘다 구속은 가족범죄의 상식을 벗어난 가혹한 수사라고 했더니 윤석열 측에서 ‘조국수홍’이라고 얼마나 나를 비방 했냐”면서 “지금와서 김건희 여사가 보석신청을 하면서 부부 구속은 부당 하다고 주장하는건 글쎄 자가당착이 아닌가”라고 했다.
‘조국수홍’은 자녀 입시 비리 등 혐의로 징역형을 받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를 홍준표가 수호한다는 말이다.
이어 “더구나 윤석열 부부 범죄는 가족범죄가 아닌 국사범”이라며 “자업자득”이라고 일갈했다.
그러면서 “쏟아지는 추문, 비리에 민망해 고개를 들수 없다”고 덧붙였다.
홍 전 시장은 과거 국민의힘 대선후보 경선 당시 “윤(석열) 후보가 한 그 수사는 과잉수사다. 조국 한 사람만 잡았으면 됐지, 온갖 가족을 전부 쓸고 갈 필요는 없었지 않냐”고 말했다. 이에 당시 경쟁 후보들과 지지자들로부터 거센 비난을 받았다.
한편 김건희 씨는 전날 보석 심문에서 “구치소 내에서도 혼자 말하거나 취침 와중에도 알 수 없는 얘기를 중얼거리는 등 건강이 불안정한 상태”라고 주장하며 “주거지를 자택과 병원으로 한정하고 전자장치나 휴대전화 사용 금지도 받아들일 수 있다”며 보석 허가를 호소했다.
이어 “윤석열 전 대통령도 구속돼 재판받고 있는데 부부를 동시에 구속한 게 가혹하다”는 주장을 펼쳤지만 특검팀은 증거인멸 우려를 들어 반박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