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끝 세일 시작…유통가는 ‘수험생 공략전’

패션·뷰티·식음료 등 유통 업계 할인전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3일 경기 수원시 팔달구 영복여자고등학교에서 시험을 마친 수험생들이 시험장을 나서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전새날 기자] 유통 업계가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치른 수험생을 위한 할인 행사와 이벤트 진행에 나섰다.

15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따르면 지난 13일 치러진 수능에는 총 55만4174명의 수험생이 응시했다. 응시 총인원은 지난해 대비 3만1504명 증가했다. ‘황금돼지의 해’인 2007년 출생자(현 고3)가 예년보다 부쩍 증가하면서 재학생 응사자가 늘어난 영향이다.

유통 업계는 수험생 규모가 늘어난 만큼 잠재 고객 잡기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먼저 CJ올리브영은 오는 20일까지 ‘수능 오프(OFF), 혜택 온(ON)’ 프로모션을 연다. 만 14~19세 회원인 ‘올리브 하이틴(Hi-TEEN) 멤버스’가 올리브영 매장이나 온라인몰에서 2만원 이상 구매하면 4000원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친구들과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간식 트럭’ 이벤트도 연다. 10대 회원이 자신이 응원하는 중학교나 고등학교에 투표하면 투표수 상위 3개 학교에 간식 트럭을 보내준다.

무신사는 21일까지 무신사 스토어 매장에서 수험표를 제시하면 5000원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무신사 스탠다드 매장에서도 수험표를 지참한 뒤 인스타그램 계정을 팔로우하면 10% 추가 할인해 준다. 나이키는 오는 16일까지 전 품목 20% 할인 행사를 진행하고, 같은 기간 아디다스도 일부 상품을 약 10% 할인해 판매한다.

빕스 수능 이벤트 안내 이미지 [CJ푸드빌 제공]


주요 백화점도 수험생 대상 프로모션을 연다. 롯데백화점은 16일까지 수능 수험표 지참 고객을 대상으로 90여개 패션 브랜드의 제품을 10~30% 할인 판매한다. 신세계백화점도 16일까지 수능 수험표를 지참한 고객에게 스파오와 에잇세컨즈, 탑텐 등 주요 SPA(제조·유통 일괄) 브랜드 주요 상품을 최대 20% 할인해 준다.

식음료 업계도 할인 이벤트를 펼친다. 스타벅스는 16일까지 수험표 1장당 제조 음료 1잔을 30% 할인해 준다.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는 오는 30일까지 수험표를 제시한 수험생에게 ‘오지 치즈 후라이즈’를 무료로 제공한다. 빕스도 오는 30일까지 수험생 또는 학생 동반시 샐러드바 가격을 25% 할인해 준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수능 직후는 수험생들이 억눌렸던 소비를 적극적으로 하는 시기”라며 “다양한 프로모션을 통해 수험생부터 가족 단위 소비자들까지 다양한 잠재 고객 확보에도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