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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해 이 대회에서 400만 달러의 잭팟을 터뜨린 지노 티티쿤. [사진=LPGA] |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2025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의 대미를 장식할 시즌 최종전인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1100만 달러)이 이번 주 열린다.
CME그룹 투어챔피언십은 19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 골프클럽에서 열린다. 이 대회는 지난 주 더 아니카 드리븐까지 일년간 레이스 투 더 CME글로브 포인트를 쌓은 상위 60명만 출전하며 나흘간 컷오프없이 72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우승자를 가린다.
상금 규모는 전 세계 여자투어에서 비교가 안될 정도로 대단하다. 총상금 1100만 달러(약 168억원)에 우승자에겐 여자 골프대회 사상 최대 상금인 400만 달러(약 58억원)가 주어진다. 준우승자도 100만 달러(약 14억 6000만원)가 주어지며 꼴찌를 해도 5만 5000달러(약 8천만원)를 받는다.
시즌 최종전에 출전하는 한국선수는 9명이다. 김효주를 필두로 김세영과 김아림, 유해란, 임진희, 이소미, 최혜진, 고진영, 이미향이 우승상금 400만 달러에 도전한다. 이 대회은 한국선수들과의 인연도 깊다. 지난 2011년 박희영의 우승을 시작으로 최나연(2012년)과 김세영(2019년), 고진영(2020~2021년), 양희영(2023년)이 정상에 올랐다.
세계랭킹 1위 지노 티티쿤(태국)은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세계랭킹 2위인 넬리 코다(미국)는 마지막 대회에서 시즌 첫 우승을 노린다. 지난 주 더 아니카 드리븐에서 우승한 린 그랜트(스웨덴)은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각종 개인타이틀도 이 대회를 통해 결정된다. 상금타이틀은 오리무중이다. 현재 1위인 이민지(호주)의 시즌 상금은 382만 2388달러다. 우승상금이 400만 달러나 되기 때문에 여러 경우의 수가 있겠지만 상금랭킹 30위권 선수라도 우승하면 상금왕에 오를 수 있다.
올해의 선수상은 티티쿤과 야마시타 미유(일본)의 2파전이다. 티티쿤은 올해의 선수 포인트에서 169점으로 1위를, 야마시타는 153점으로 2위를 달리고 있는데 시즌 최종전에 걸린 포인트는 30점이다.
평균타수 1위에게 수여하는 베어 트로피는 1~3위인 티티쿤과 코다, 이민지의 싸움이다. 티티쿤이 68.88타로 1위, 코다가 69.58타로 2위, 이민지가 69.67타로 3위를 달리고 있다. 야마시타 미유는 지난 주 더 아니카 드리븐이 끝난 후 올해의 신인상을 확정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