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증권시장서 외국인 1.3조 ‘팔자’
SK하이닉스 -7.1%, 삼성전자 -4.47%
![]() |
| 코스피가 하락 출발해 3800대로 밀려난 21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지수가 표시돼 있다. [연합] |
[헤럴드경제=문이림 기자] 코스피가 미국발(發) 기술주 급락 여파에 3800대까지 밀려났다.
21일 오전 10시 2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보다 126.07포인트(3.15%) 3879.42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96.15포인트(2.40%) 내린 3908.7으로 출발해 낙폭을 키우고 있다.
전날 코스피는 엔비디아의 3분기 호실적에 힘입어 1.92% 오르며 4000선을 되찾았지만, 글로벌 기술주 급락 여파에 하루 만에 상승분을 모두 반납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조3544억원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조1048억원, 2270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코스피200선물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84억원, 937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간밤 미국 뉴욕 증시에서 3대 주가지수는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86.51포인트(0.84%) 내린 4만5752.26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보다 103.40포인트(1.56%) 하락한 6538.76, 나스닥 종합지수는 486.18포인트(2.16%) 밀린 2만2078.05에 장을 마쳤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4.77%, 엔비디아는 3.15% 급락했다.
리사 쿡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이사가 금융 자산에 대해 급락 위험 경고를 한 점도 증시에 약세 압력을 가했다.
쿡 이사는 “주식과 회사채, 레버리지 론, 주택을 포함한 여러 시장에서 자산 밸류에이션(평가가치)이 역사적 벤치마크 대비 높다는 게 우리의 평가”라며 “내 인상은 자산 가격이 크게 하락할 가능성이 커졌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오늘 국내 증시는 어제 엔비디아 ‘어닝서프라이즈’발 상승분을 반납하는 하루를 보낼 것”이라며 “증시 전반에 걸친 일간 변동성이 상당할 수 있음에 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국내 대형주도 글로벌 기술주 하락 충격을 정면으로 받았다. SK하이닉스는 7.71% 내린 52만7000원에, 삼성전자는 4.47% 떨어진 9만6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2.15%), 현대차(-1.34%), 두산에너빌리티(-5.41%), 한화에어로스페이스(-5.57%), KB금융(-1.24%)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기아(0.18%)는 소폭 강세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 보면 정보기술(-11.48%), 전기전자(-5.77%), 의료정밀(-4.49%), 전기가스(-1.02%), 제약(-0.75%) 등 모든 업종이 내리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23.34포인트(2.62%) 하락한 868.6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24.49포인트(2.75%) 내린 867.45로 출발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은 675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54억원, 184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에코프로비엠(-2.55%), 에코프로(-2.29%), 알테오젠(-1.97%), 펩트론(-5.07%)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 내리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4.5원 오른 1472.4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