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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승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한 호세 바예스테르. [사진=아시안투어] |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호세 루이스 바예스테르(스페인)가 아시안투어 인터내셔널시리즈 최종전인 PIF 사우디 인터내셔널(총상금 500만 달러)에서 프로 첫 우승을 거뒀다.
바예스테르는 22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경기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잡아 최종 합계 22언더파 262타로 2위 케일럽 서랫(미국)을 3타 차로 따돌렸다. 우승상금은 100만 달러.
바예스테르는 지난 4월 마스터스 경기 도중 노상 방뇨를 해 화제가 됐던 선수다. 지난해 US아마추어 챔피언십 우승자 자격으로 출전했던 바예스테르는 ‘아멘코너’로 불리는 12번홀과 13번홀을 흐르는 ‘래의 개울’에 노상 방뇨를 해 논란의 중심에 섰다. 바예스테르는 마스터스 이후 지난 6월 LIV골프의 파이어볼스 GC와 계약을 맺고 프로 데뷔전을 치렀다.
스콧 빈센트(짐바브웨)와 아사지 요스케(일본)는 인터내셔널시리즈 포인트 1,2위에 올라 내년 LIV골프에서 활동하게 됐다. 지난해 LIV골프에서 강등됐던 빈센트는 이번 최종전에서 공동 42위에 그쳤으나 인터내셔널시리즈 랭킹 1위에 올라 LIV골프 복귀에 성공했다. 이번 대회에서 컷탈락한 아사지 요스케도 미구엘 타부에나(필리핀)를 53점 차로 따돌리고 2위에 올라 내년 LIV골프에서 활동할 수 있게 됐다.
재미교포 앤서니 김은 마지막 날 1언더파 70타를 기록해 최종 합계 14언더파 270타로 티렐 해튼(잉글랜드) 등과 함께 공동 5위에 올랐다. 앤서니 김이 톱10에 든 것은 무려 14년 만이다. 앤서니 김이 톱10에 든 마지막 대회는 지난 2011년 메이저대회인 디오픈 에서 거둔 공동 5위다.
내년 PGA투어로 복귀하는 김성현은 최종 합계 12언더파 272타로 공동 16위에 올라 한국선수중 가장 좋은 성적을 거뒀다. 최승빈은 최종 합계 11언더파 273타로 캐나다 교포 이태훈과 함께 공동 20위에 자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