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그룹 “미래 혁신기술 확보에 총력”

SMR·탄소포집으로 신사업 확대
사내벤처, 미래 에너지 소재 개발



DL그룹이 급변하는 환경에 대비해 미래 혁신 기술 확보에 나섰다.

우선 건설 분야에서는 소형모듈원전(SMR)에 대한 선제적 투자를 통해 다양한 사업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DL이앤씨는 글로벌 소형모듈원전 기업인 엑스에너지와 손잡고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2023년부터 엑스에너지에 2000만달러(약 300억원)을 투자하면서 협업 중이다. DL이앤씨는 이를 토대로 소형모듈원전을 접목한 청정 에너지 밸류체인을 구축, 신사업 포트폴리오를 더욱 넓힌다는 계획이다.

탄소 포집 및 저장·활용(CCUS) 기술 개발에도 적극적이다. DL이앤씨는 2022년 탄소 포집 및 저장·활용 및 친환경 수소사업 전문 회사인 카본코(CARBONCO)를 설립했다. 지난 4월에는 세계 최고 수준의 이산화탄소 흡수제 개발에 성공했다. 카본코는 파일럿 공정에서 흡수제의 성능 검증을 완료했으며 포천복합화력발전소에서 본격 실증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지난해 11월 DL이앤씨와 카본코는 캐나다의 비료 업체 제네시스 퍼틸라이저스와 비료 공장 프로젝트에서 설계와 기술 라이선싱 업무를 수행하는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DL이앤씨는 기본설계(FEED)를 맡으며, 카본코는 탄소 포집 및 저장·활용 기술에 대해 라이선스를 공급한다. 국내 기업이 대규모 해외 프로젝트에 관련 기술을 수출하는 최초의 사례다.

석유화학 분야에서도 고부가 소재기업으로 도약을 시도 중이다. DL케미칼은 2023년 10월 미래 혁신을 이끌 사내벤처 노탁(NOTARK)을 설립했다. 노탁은 극초고속 통신 및 차세대 반도체 패키징 등에 사용되는 고절연성 인쇄회로기판(PCB) 소재인 ‘노탁 레진’을 개발했다. 노탁은 친환경 미래 에너지 사업에 필요한 첨단 소재도 개발 중이다. 서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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