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챔피언십 티켓 잡아라…PBA 막판 순위싸움

PBA 세미 사이그너, 다니엘 산체스


11.29~12.09 하림 PBA 챔피언십
월드챔피언십, 상금 32위까지만 출전
우승경쟁과 순위경쟁 뒤섞인 혼전


[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 시즌 막바지 프로당구 PBA는 순위 다툼이 치열하다. 한 시즌을 마무리하는 월드챔피언십 출전 티켓을 거머쥐기 위해서다.

프로당구협회(PBA·총재 김영수)는 “11월 29일~12월 9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프로당구 25-26시즌 8차투어 ‘하림 PBA-LPBA 챔피언십’을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결승전은 7일 밤이며 LPBA 결승은 하루 앞선 6일 밤이다.

직전 7차 투어 하이원리조트 챔피언십에서는 다니엘 산체스(웰컴저축은행·스페인)이 마민껌을 꺾고 통산 2회 우승을 달성했다. 여자부인 LPBA에선 이미래(하이원리조트)가 이우경(에스와이)을 풀세트 끝에 격파하고 4년 8개월 만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PBA에선 절대 강자가 없는 그림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8차 투어에선 시즌 최종전인 월드챔피언십(2026년 3월 6일 개최)을 향한 선수들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졌다. 월드챔피언십에는 상금랭킹 상위 32위까지만 출전할 수 있다.

지난 시즌 대상에 빛나는 강동궁(SK렌터카)이 현재 상금 32위로 턱걸이 중인 가운데 쩐득민(하림·공동 32위) 신정주(하나카드·공동 36위) 응우옌꾸옥응우옌(하나카드·공동 36위·베트남) 최원준(에스와이·공동 40위) 조건휘(SK렌터카·공동 43위) 부라크 하샤시(튀르키예·공동 43위) 하비에르 팔라손(스페인·휴온스·공동 45위) 등이 월드챔피언십 티켓을 두고 치열한 각축전을 벌일 전망이다.

LPBA에선 김가영(하나카드)-스롱 피아비(우리금융캐피탈·캄보디아)의 ‘양강 체제’에 이어 김민아(NH농협카드) 이미래(하이원리조트)가 오랜만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맹추격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어떤 선수가 하림 대회에서 높이 올라설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LPBA 김가영, 이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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