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패가 곧 끝은 아니다… 중기부, 재기지원 성과공유회 개최

중기부, 2일 서울 상암DMC에서 재기지원 행사

김민석 국무총리가 25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차관급 임명장 수여식에서 이병권 중소벤처기업부 2차관에게 임명장을 전달한 뒤 기념 촬영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홍석희 기자] 정부가 재기 소상공인들에 대한 지원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한번 실패가 영원한 실패가 되지 않게끔 하겠다는 이재명 정부의 기조에 맞춘 행보로 해석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일 서울 상암 DMC타워에서 ‘2025년 재기지원 사업(희망리턴패키지) 성과공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폐업 이후 재도전에 성공한 소상공인 성공사례가 공유됐다.

중기부는 “재기사업화 우수상품 전시, 선·후배 소상공인 네트워킹, 중소기업 채용상담 부스 운영, 취업특강, 상품기획자(MD) 상담회 등 실질적인 현장 프로그램을 처음 도입해 재기를 준비 중인 소상공인에게 직접적인 도움을 주는 내용으로 구성됐다”고 설명했다.

중기부는 “MD상담을 통한 판로 개척 지원과 중소기업 채용면접(매칭데이)을 활용한 임금근로자 전환 기회 제공 등 재기 경로에 따른 맞춤형 지원이 함께 이뤄졌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이날 행사에선 소상공인을 위해 힘쓴 기관 유공자 6명에 대해 중기부 장관 표창이 수여됐다.

특히 지역 감나무 재배 농가와 협력해 곶감 단백바를 개발한 ‘리얼로푸드&바디랩’ 김난형 대표, 업종전환(인쇄업→제조업)으로 매출을 250% 이상 끌어올린 워터클레이 기업 ‘주식회사 시도’의 이용욱 대표, 폐업 후 호텔 파티시에로 취업에 성공한 소상공인 등 재기지원 우수 성과자 7명에게 중기부 장관상을 받았다.

중기부는 올해 11월 말 기준 ▲ 신속한 폐업 지원을 위해 점포철거비 지원(최대 600만원) 4만8583건 ▲ 폐업 소상공인의 취업 성공을 위한 취업 심화교육 8358건, 국민취업지원제도(고용노동부) 연계 수당지급 2만5563건 ▲재기사업화 지원 전 재기진단 6747건, 재기사업화 전담PM 지원 2820건 등을 추진하며 폐업 부담 완화와 준비된 취업 등 재기를 위한 지원을 강화해 왔다.

중기부는 내년엔 ▲점포철거비 지원서류 간소화(7종→5종) ▲국민취업지원제도(고용노동부) 연계 확대(2000명→3000명) ▲재기사업화자금 자부담 완화(100%→50%) ▲채무조정 정보등록자 지원대상 포함 등 신속한 폐업 및 준비된 재기(취업·재창업)지원을 촘촘히 설계하여 폐업 현장에서 꼭 필요한 재기지원 사업(희망리턴패키지)을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이병권 제2차관은 “폐업은 실패가 아닌 새로운 출발”이라며 “정부는 소상공인의 폐업 부담을 낮추고, 다시 일어설 수 있는 기회를 공정하게 제공하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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