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 투자사 스라이브홀딩스 지분 확보…‘순환거래’ 늘어

샘 울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2023년 11월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OpenAI DevDay 행사에서 연설하고 있다.[게티이미지]

[헤럴드경제=도현정 기자]챗GPT 개발사 오픈AI가 벤처 투자사 스라이브 캐피털이 설립한 자회사 스라이브 홀딩스(Thrive Holdings)에 지분 투자를 한다. 스라이브 캐피털은 오픈AI에 투자한 회사여서, 결국 순환거래가 더 늘었다는 지적이 나온다.

오픈AI는 1일(현지시간) 스라이브 홀딩스 투자 계획을 밝히며, 관계사들 내부에 연구·제품·엔지니어링 팀을 배치해 기업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고 서비스 품질을 강화하겠다고 했다.

브래드 라이트캡 오픈AI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이번 파트너십은 최첨단 인공지능(AI) 연구와 배포가 전체 조직에 신속히 적용될 때 비즈니스 운영 방식과 고객 참여 방식을 혁신할 가능성을 보여주기 위한 것”이라며 “이 협력이 전 세계 기업과 산업에 오픈AI와 깊이 협력하는 모델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스라이브 홀딩스의 지분 인수 규모나 금액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블룸버그 통신과 미 경제매체 CNBC는 스라이브 홀딩스에 대한 이번 투자로 오픈AI가 순환 거래를 추가했다고 지적했다.

앞서 오픈AI는 AMD, 코어위브 등의 협력사에 지분을 투자를 한 바 있다. 스라이브 캐피털도 오픈AI에 투자한 주요 투자자 중 하나여서, 이 자회사에 투자한 것도 순환 거래에 포함된다.

스라이브 홀딩스는 AI 관련 기업을 창업하거나 인수하기 위해 지난 4월 스라이브 캐피털이 설립한 자회사다. 스라이브 캐피털은 2010년 조시 쿠슈너가 설립한 투자사로, 소수 기업에 대규모로 집중적으로 투자하고 그 지분을 수년간 보유하는 전략으로 유명하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스라이브 캐피털은 2023년 약 270억달러(약 39조7000억원)의 기업가치로 오픈AI에 처음 투자했다. 이후 오픈AI의 66억달러(약 9조7000억원) 규모 자금 조달 라운드를 주도하며 오픈AI의 기업가치를 당시로서는 놀라운 수준인 1570억달러(약 230조9000억원)로 평가했다.

오픈AI는 지난 9월 마무리한 직원들의 내부자 주식 매각에서 기업가치를 5000억달러(약 735조6000억원)로 평가받았다.

한편 오픈AI는 이날 글로벌 컨설팅 회사 액센추어(Accenture)와의 협업도 발표했다. 이번 협업으로 액센추어 직원들은 기업용 서비스인 챗GPT 엔터프라이즈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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