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추경호 영장 기각에 “국민이 독재 이겨”

“내란 몰이 중단하라” 역공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3일 구속영장이 기각된 추경호 의원을 만나기 위해 경기도 의왕 서울구치소를 찾아 의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김해솔 기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3일 계엄 해제 방해 혐의를 받는 추경호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되자 “국민이 독재를 이겼다”며 “(더불어민주당은) 내란 몰이를 포기하라는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장 대표는 이날 오전 구속영장 기각 직후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대한민국 사법부는 정의롭고 용기 있게 정치 특검을 멈춰 세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정재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전날 오후 3시부터 약 9시간 동안 내란중요임무종사 혐의를 받는 추 의원을 대상으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이튿날인 3일 오전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이 부장판사는 “본건 혐의 및 법리에 대해 다툼의 여지가 있어 면밀하고 충실한 법정 공방을 거친 뒤 그에 합당한 판단 및 처벌을 하도록 함이 타당하다”며 “이를 위해 피의자가 불구속 상태에서 변호인 조력을 받으며 방어권을 행사하도록 할 필요가 있다”고 기각 사유를 설명했다.

이에 장 대표는 “국민이 이재명 정권에 명령하고 있다. 정치 보복을 중단하라는 명령”이라며 “국민 탄압을 멈추라는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재명 대통령과 민주당에 엄중히 경고한다. 독재, 폭압을 멈추지 않는다면 더 이상 국민들께서 용서치 않을 것”이라며 “반헌법, 반민주적 내란 몰이를 멈추지 않는다면 국민들께서 이 정권을 끌어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오늘은 계엄과 탄핵, 내란 몰이라는 어두운 과거의 마침표를 찍고 새로운 미래를 시작하는 날이 될 것”이라며 “국민을 지키고 나라를 세우기 위해 싸움을 멈추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사필귀정이다. 정상적으로 법치주의가 작동하는 상황이었다면 아마도 영장 청구 자체가 불가능했을 것”이라며 “아직까지 대한민국 사법부의 양심이 살아 있다는 점을 느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란 특검을 즉각 해체하고 더 이상 내란 몰이를 중단하기를 집권당에 강력히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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