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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승연애4 |
[헤럴드경제 = 서병기 선임기자]티빙 오리지널 ‘환승연애4’는 합리적으로 분석하려고 하면 이해가 잘 안되는 경우가 많다. 이건 T(Thinking)와 F(Feeling)의 차이를 말하는 게 아니다. 이성에 대한 끌림은 비합리적일 때가 많다는 뜻이다.
가령, 백현은 X인 현지와 헤어진 지 5년이나 됐고, 마음을 정리하고 와 윤녕과 잘 되고 있는 상태에서 현지와 재회할 마음이 생겼다. 윤녕은 백현과 관계 진전을 원하지만, 백현의 그런 마음을 알고 주춤할 수밖에 없다.
현지도 초반 X룸에서 백현과의 추억(편지)을 되새겨보며 오열했지만, 그 후 승용과도 사귀고 또 헤어졌다. 이 정도라면 현지는 승용과 사귈 때는 백현이 완전히 잊혀졌을까 하는 의문이 들기도 한다. 어쨌든 합리적으로 설명이 안된다.
그런 상태에서 여행을 간다. 보통 제주도지만 이번에는 일본 가나가와현 가마쿠라시다. ‘환승연애’의 본판은 여행이라는 말이 있다. 출연자의 합리적인 생각을 더욱 흐트려버리는 환경 제공이다.
일본은 역사상 총 3차례의 막부 시대를 거쳤다. 가마쿠라와 무로마치, 에도막부(도쿠가와 막부). 가마쿠라는 첫번째 막부 근거지인데다 당시 대지진으로 관련 유적이 많지는 않다. 하지만 ‘슬램덩크’의 배경지로 유명하다. 도심에 다니는 느린 기차도 명물이다.
도쿄에서 기차로 1시간20여분의 거리여서, 문인이나, 예술인들의 정착지나, 첫사랑 데이트 코스로도 가마쿠라는 인기다.
이런 곳에서 참가자 11인은 어떤 사랑을 이룰 것인가? 확실히 일본 여행을 가니까 분위기가 확 달라지면서 노선에 변화가 생길 것 같은 조짐이 보인다.
지난 3일 공개된 ‘환승연애4’ 13, 14화에서는 일본 지목 데이트와 X 공개로 새 국면을 맞으며 짜릿한 재미를 안겼다.
4MC 사이먼 도미닉, 이용진, 김예원, 유라가 배우 곽시양과 새롭게 변화한 청춘 남녀들의 솔직하고 과감한 서사를 함께 짚어가며 다양한 시선을 더해 재미를 배가시켰다. 이에 ‘환승연애4’는 9주 연속 주간유료가입기여자수 1위를 차지했다.
이날 입주자들은 일본으로 떠나기 전 각자의 X들과 교류하며 용기 있게 자신의 진심을 전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진솔한 대화를 통해 상대방의 마음을 확인한 이들은 그동안 있었던 일을 환승 하우스에 남겨둔 채 일본 지목 데이트에 집중하며 분위기를 환기시켰다.
오해를 풀고 예전의 가까운 관계를 회복한 홍지연과 정원규를 시작으로 신승용과 박지현, 조유식과 박지현은 새로운 환경에서 각자의 데이트를 이어가며 서로에 대한 호감을 쌓아갔다.
특히 최윤녕과 성백현은 손깍지를 낀 채 연인같은 분위기를 발산하며 지금의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했다.
곽민경은 X인 유식이 시큰둥한데다, 자신에게 관심을 보이는 다른 남자도 없어 침울한 상태가 지속됐지만, 김우진과 묘한 떨림을 느끼며 달달한 기류를 형성했다.
하지만 다 함께 모인 자리에서 X의 정체가 밝혀지면서 긴장감을 배가시켰다. 입주자들은 X 소개 영상으로 이전과 달라진 상대방의 태도에 눈물을 흘리는가 하면, 괜찮은 척하려 노력했던 자신의 모습을 후회하며 감정의 파도에 휩쓸렸다.
무엇보다 찰나의 오해로 인해 X간의 예상치 못한 삼자대면(백현-현지-승용)도 성사돼 과연 설렘과 혼란 속에서 이들의 관계 구도는 어떻게 변화할지 이목이 집중된다.
티빙 오리지널 ‘환승연애4’ 15화는 10일(수) 저녁 6시에 공개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