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청년 유출 어떻게 막을까” BNK금융그룹, 지역금융 ESG 모델 눈길

지역 청년 근로자 위한 포용금융 대출상품 출시
지역 스타트업 투자·찾아다니는 금융교육 강화


BNK금융그룹 전경. [BNK금융그룹]


[헤럴드경제=유혜림 기자] #. BNK금융은 지난 5일 지역 청년 근로자를 위한 대출 신상품을 출시했다. 지역 청년인구 유출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자 새로 지역에 전입된 청년들에게 저리 대출을 제공해 정착을 지원하겠다는 취지에서다. 8일 한국은행 부산본부에 따르면 부산의 청년층 순유출은 2010년 이후 줄곧 이어지고 있으며, 청년 인구 비중도 2010년 28.2%에서 지난해 21.1%로 낮아졌다.

BNK금융그룹이 단순한 사회공헌을 넘어 지역 인구감소와 경기 침체, 금융소외, 안전 취약 등 지역 고유의 구조적 문제를 금융 본업과 결합해 풀어가는 전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연간 1조원 규모의 포용금융 공급 계획을 발표한 데 포용금융을 실천하는 모델을 선보이고 있다.

BNK금융은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을 그룹 전 계열사로 확장하겠다는 방침이다. BNK금융은 올해 한국ESG기준원(KCGS)에서 발표한 ESG 통합등급에서 4년 연속 A를 획득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사회(S) 부문에서 3년 연속 A+ 등급을 획득하면서 지역상생·포용금융 노력이 정부 정책 방향과 부합하게 실질적인 성과로 이뤄냈다는 평가가 나온다.

BNK는 지역 금융그룹 중에서도 가장 촘촘한 금융교육 인프라를 갖춘 기관으로 평가된다. 초·중·고 학생 대상 자산관리 교육부터 고령층 디지털 금융 코칭, 다문화 가정·장애인 대상 보이스피싱 예방교육까지 교육범위도 다양하다. 보이스피싱·메신저피싱이 일상화된 상황에서 BNK는 실생활 사례와 최신 금융사기 유형을 반영한 교육을 지속해 오고 있다.

이와 함께, 지역돌봄 공백을 메우는 활동에도 나선다. 단순 물품지원이 아니라 임직원이 직접 참여하는 생활밀착형 ESG를 통해 시설의 실질적인 요구를 해결하는 현장 중심의 돌봄 모델을 실천하고 있다. ▷시설 내·외부 환경정화 ▷생활용품·쌀 지원 ▷아이들과 함께하는 체험형 프로그램 등을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앞장서고 있다. 이를 위해 전통시장골목상권지역 스타트업을 아우르는 종합적 경제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전통시장에서는 상인 대상 특화 금융지원, 금융사기 예방 안내, 시장 물품 구매 행사, 이동점포 운영 등 다양한 방식으로 매출 회복과 금융 접근성을 높여 왔다. 특히 ‘전통시장 장금이 캠페인’은 금융교육·지원·상인 보호를 결합한 지역밀착형 모델로 자리 잡았다.

골목상권·소상공인에게는 결제 편의 도입, 경영컨설팅, 세무·노무 상담 등 영세상권의 생존력을 높이는 실질적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또한 BNK벤처투자를 중심으로 지역 스타트업 투자와 창업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부산·경남 청년 창업 생태계 조성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올해 본격 추진 중인 ‘부울경 지역형 생산적금융‘ 사업도 내년에 더 힘을 주겠다는 방침이다.

한편, BNK금융은 지역 안전망 구축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올해도 기록적인 산불과 폭우로 큰 피해를 입은 합천·산청·의령 현장에 ‘긴급재난구호봉사대’를 즉시 파견해 복구 활동을 지원했다. 산업 안전 분야에선 금융권 최초의 민간 협업체계를 구축했다. BNK는 NICE평가정보, 한국평가데이터와 함께 ‘산업안전 데이터 협력 플랫폼’을 설계해 지역 기업의 안전보건 수준을 과학적으로 진단하고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BNK금융 관계자는 “ESG 경영은 단순한 기업 이미지 제고가 아니라,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실천적 선택”이라며 “지역과 대한민국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향해 지속가능금융의 새로운 길을 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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