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플러스 스토어, 다운로드 800만건 육박
업계 “IT플랫폼이 쿠팡·테무 제친 것은 이례적”
‘AI 기반 추천’ 효과…구매 전환율 160% 증가
쿠팡 유출 사고로 이커머스 앱 지각 변동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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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광고 영상 [네이버 공식 유튜브 캡처] |
[헤럴드경제=차민주 기자] 네이버의 이커머스 애플리케이션 ‘네이버플러스 스토어’가 국내 최대 규모 앱으로 부상했다. 누적 다운로드 수가 국내 800만건에 육박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쿠팡·테무 등 쟁쟁한 플랫폼을 제친 수치다.
9일 시장조사업체 센서타워에 따르면 네이버플러스 스토어의 국내 누적 다운로드 수는 지난 10월 기준 790만건을 돌파했다. 이로써 올해 한국 시장에서 다운로드 규모가 가장 큰 앱으로 자리매김했다.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는 지난 3월 네이버가 출시한 인공지능(AI) 기반 독립형 쇼핑 앱이다.
특히 쿠팡·테무 등 쟁쟁한 플랫폼을 제치고 누적 다운로드 수 1위 자리에 올라 업계의 이목이 쏠린다. 이커머스 앱 업계 내 ‘강자’로 꼽히는 테무는 2위, 쿠팡은 4위를 차지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물류센터까지 구축하면서 유통업에 집중하는 플랫폼을, 소비자와 판매자 간 연결만 하는 정보기술(IT) 플랫폼이 제친 것은 이례적”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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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이버 사옥 |
업계는 네이버플러스 스토어가 인기를 얻은 까닭으로 ‘AI 기반 추천’을 지목한다.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는 기존의 오픈마켓 방식에서 벗어나, AI가 데이터를 바탕으로 개인화된 상품을 추천해 주는 것이 특징이다.
이에 따라 소비자는 단순 가격 비교를 넘어, 개인 맞춤형 쇼핑을 즐길 수 있다. ‘AI 쇼핑 가이드’가 단적인 예다. 이는 AI가 소비자의 단골 스토어, 자주 찾는 상품을 기억했다가 관련된 제품을 노출해 주는 기능이다. 네이버에 따르면 AI 쇼핑 가이드로 지난 9월부터 11월 간 구매 전환율이 160% 이상 증가했다.
네이버는 플랫폼에 AI 에이전트를 도입해 지속해서 몸집을 불리겠단 전략이다. 네이버는 지난 11월 열린 통합 컨퍼런스 ‘단25(DAN25)’에서 AI 에어전트 플랫폼 ‘에이전트N’ 중 하나인 ‘AI 쇼핑 에이전트’를 네이버플러스 스토어에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도입 시점은 내년 상반기다. 업계는 이용자가 검색하기 전부터 요구사항을 미리 파악해 상품을 노출해 주는 AI 에이전트 기능이 도입될 것으로 관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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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이커머스 1위 업체 쿠팡에서 약 3400만건에 이르는 대규모 개인정보가 유출돼 논란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2일 서울 시내 한 아파트 복도에 쿠팡 로켓프레시 가방이 놓여 있다. 네이버플러스스토어, G마켓, SSG닷컴, GS리테일의 로고와 앱의 모습. [연합·각사 홈페이지] |
한편, 쿠팡이 개인정보 유출 사고에 휘말리면서 이커머스 앱 지각변동이 일어날지 귀추가 주목된다. ‘탈(脫) 쿠팡’ 이용자들이 타 플랫폼으로 이동해, 네이버플러스 스토어가 반사이익을 얻을 것이란 분석이다. 실제 쿠팡 일간활성사용자수(DAU)는 지난 5일 기준 약 1617만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1일 DAU(1789만명)에 비해 181만명 줄어든 수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