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24 부장급 이상 ‘커리어 리뉴얼’ 개시

이마트24의 플래그십스토어 ‘트렌드랩 성수점’ 프리오픈에서 쇼핑을 즐기고 있는 고객들. [이마트24 제공]


[헤럴드경제=박지영 기자]편의점 이마트24가 부장급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사실상 희망퇴직을 실시한다. 창사 이래 처음이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24는 회사 공지를 통해 ‘부장급 이상(밴드 1~2) 직원’을 대상으로 커리어 리뉴얼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경력 재설계 지원 또는 이마트24 창업 지원 중 하나를 선택해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

경력 재설계 지원을 선택하면 법정 퇴직금 외 월 급여의 24개월치 특별위로금을 지급받는다. 직급별로 별도의 전직 지원금 1000만~2000만원이 지급된다.

이마트24 창업 지원은 법정 퇴직금 외 월 급여 12개월치의 특별 위로금을 받고 이마트24 점포를 5년+5년 옵션으로 계약할 수 있도록 했다. 점포 운영 지원금을 3년간 지급하는 등 창업비용도 제공한다. 공통적으로 생활지원금과 여행상품권, 임직원 할인 제도 5년 유지 등도 포함됐다.

이마트24 측은 “급변하는 유통 환경 속에서 지속 가능한 경쟁력을 확보하고, 새로운 경력 전환이 필요한 직원들의 새 출발을 지원하고자 이번 프로그램을 실시하게 됐다”며 “해당 프로그램을 선택한 직원에게는 합당한 보상과 함께 최선의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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