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한인 김찬 PGA Q스쿨 첫날 선두..옥태훈 배용준은 공동 110위

PGA투어 Q스쿨 파이널 첫날 1타 차 선두에 오른 재미교포 김찬. [사진=PGA투어]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재미 교포 김찬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Q스쿨 파이널 1라운드에서 선두에 올랐다.

김찬은 1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비치의 TPC 소그래스(파70)에서 열린 대회 첫날 경기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잡아 6언더파 64타로 2위인 그레이슨 시그(미국)를 1타 차로 앞섰다.

김찬은 1라운드를 마친 후 “내년 PGA투어 시드가 주어지는 톱5가 아니라 우승을 목표로 경기를 치를 것”이라고 말했다. 176명이 출전한 이번 Q스쿨 파이널에선 상위 5명 안에 들어야 내년 PGA투어 시드가 주어진다. 그리고 6~40위에겐 2부 투어인 콘페리투어 출전권이 부여된다.

1990년 수원 병점에서 태어난 김찬은 2세 때 가족과 함께 하와이로 이주했다. 188cm 104kg의 탄탄한 체격을 갖춘 김찬은 트레이드 마크인 장타력을 앞세워 일본프로골프투어(JGTO)에서 8승을 거뒀으며 2020~21시즌엔 상금왕에 올랐다.

이후 2023년 콘페리 투어에서 2승을 거뒀으며 이듬해인 2024년 PGA투어에 데뷔했다. 올시즌 가장 좋은 성적은 텍사스오픈에서 거둔 공동 5위이나 페덱스컵 순위가 130위에 그쳐 시드 유지엔 실패했다. 김찬은 지난 2022년 PGA Q스쿨 파이널에서 2위에 오른 적이 있다.

김찬은 지난 달 초 첫 딸 제나를 얻었는데 3주 일찍 조숙아로 태어나 폐와 심장 질환으로 한 달 정도 병원 신세를 져야 했다. 김찬은 “처음 2주는 감정적으로 정말 힘들었다“며 ”의사들도 아이가 살 수 있을 지 확신하지 못했다. 심장에 경미한 혈전이 있다고 했다. 그러나 매일 더 좋은 소식이 들려오고 검사결과도 좋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노승열은 1언더파 69타를 쳐 공동 34위로 출발했다. 그러나 옥태훈과 배용준은 나란히 2오버파 72타를 기록해 공동 110위에 자리했다.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