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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3일(현지시간) 은퇴경기에서 관중들에게 거수경례를 하는 존 시나. [게티이미지] |
슈퍼스타 공백 WWE 큰 흥행 손실
시나, 영화배우의 삶에 더 집중할 듯
[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 육체적 한계로 인해 프로레슬링 은퇴를 선언한 인기 영화배우 겸 프로레슬러 존 시나(48)가 14일(한국시간) 최종 은퇴경기를 갖고 링을 떠났다. 그의 은퇴로 프로레슬링단체 WWE(World Wrestling Entertainment)는 매년 최대 7000만 달러(약 1030억원)의 손실을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미 비즈니스잡지 포브스 온라인판은 15일 “시나가 정규 대회에 불참하면서 회사 수익은 연간 약 4000만 달러(약 589억원)에서 7000만 달러(약 10030억원) 정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스포츠 재정 전문가인 롭 윌슨이 스포츠베팅사이트 베이거스인사이더와 인터뷰한 내용을 인용 보도했다.
이 인터뷰에서 윌슨은 “존 시나는 주요 국제 투어나 프리미엄 라이브 쇼와 같은 최고 인기 행사에서 여전히 큰 영향력을 발휘하는 선수”라고 평가하고 “(비록 은퇴해서 회사의 손해는 크겠지만) 홍보대사로서 그의 존재는 브랜드 영향력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지난 해 이미 올해 은퇴를 발표했던 시나는 올 들어 은퇴 투어를 펼쳤다. 지난 달 30일 도미닉 미스테리오와 경기를 벌였고, 이달 14일에는 미 워싱턴DC 캐피털원 아레나에서 열린 새터데이 나이트 메인 이벤트에서 군터를 상대로 마지막 경기를 벌였다. 이 경기에서 패한 그는 링 캔버스에 신발과 스웨트밴드를 벗어놓고 링을 떠났다. 은퇴의 표시였다.
시나는 2002년 데뷔해 올해 은퇴하기까지 무려 17회나 월드챔피언에 올랐다. 링 안과 밖에서 모범이 되는 행동과 팬들을 아끼는 모습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영화에는 2000년 단역을 거쳐 2006년부터 코미디와 액션물에 거의 매해 출연을 이어갔다. 특히 DC유니버스의 괴짜 히어로 ‘피스메이커’ 역으로 영화와 TV시리즈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향후 시나는 프로레슬러 동료인 바티스타, ‘더 락’ 드웨인 존슨 등과 마찬가지로 영화 출연에 더욱 집중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두 편의 영화에 등장한 그는 내년에도 최소 두 편에서 열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시나는 올해 은퇴 투어를 벌이며 WWE에 막대한 수익을 안겼고, 팬들은 높은 비용을 감당했다. 보도에 따르면 시나의 마지막 경기 관람 티켓은 1인당 평균 866.98 달러(약 128만원)였고, 항공권을 제외한 숙박 등 체제비는 2612 달러(약 385만원)로 집계됐다.
한편 존 시나의 ‘상업적 후계자’로는 구독자 2350만명을 둔 인플루언서 출신 복서 겸 프로레슬러 로건 폴이 거론됐다. 윌슨은 “코디 로즈와 로먼 레인즈는 스토리와 티켓 판매의 기반이 되지만, 로건은 주요 파트너들이 점점 더 요구하는 외부 영향력을 제공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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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은퇴전에서 상대 선수 군터에게 탑로프 레그 래리엇을 시도하는 존 시나. [게티이미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