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은 “연대 없을 것” 선 그어
내년 6·3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과 개혁신당 간 야권 연대 가능성이 ‘통일교 특검법’ 공동 추진 등을 계기로 재점화되는 분위기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6일 원내대책회의에서 “지금 진정한 국민적 요구는 더불어민주당이 2 특검과 1 국정조사를 즉각 수용하는 것”이라며 “이미 국민의힘은 2개의 특검법 준비를 마쳤다”고 밝혔다.
통일교 특검과 민중기 특검에 대한 특검, 그리고 대장동 항소포기 외압 건 관련 국정조사를 고리로 여권을 압박한 것이다. 송 원내대표는“국민의힘은 준비한 특검 법안을 갖고 개혁신당을 비롯한 야당과 곧바로 협의에 들어갈 것”이라며 “긴밀한 야당 간 조율을 거쳐 특검 법안을 마무리해 조만간 공식 발의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개혁신당이 통일교 특검법 발의를 예고하자 국민의힘은 원내 지도부를 중심으로 긍정적인 반응을 보여 왔다. 정치권 안팎에선 지방선거까지 약 6개월 남은 시점에서 야권 연대가 본격화하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12·3 비상계엄 사태와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여파로 여권과의 대결이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는 상황에서 국민의힘은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팬덤의 지지세 등을 필요로 한다. 지난 총선과 대선에서 다소 아쉬운 결과를 낸 개혁신당 입장에서는 어떤 방식으로든 이번 지선에 사활을 걸어야 한다.
다만 이 대표는 이날 오전 YTN 라디오 ‘김영수의 더 인터뷰’에서 관련 질문에 “안 한다고 하면 진짜 안 하는 거고, 대선 때도 총선 때도 (국민의힘과 연대를) 안 했다”며 “이번에 다를 이유는 없어 보인다”고 답했다.
이어 “지금 국민의힘에서 제가 그 당을 나올 때 있었던 문제들이 해결된 것도 없을뿐더러 더 심화되고 있다”며 “저는 기대치가 전혀 없다”고 단언했다. 김해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