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와의 공급 계약 해지 여파
삼성증권 목표주가 하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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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에너지솔루션 폴란드 브로츠와프 공장 전경. [LG에너지솔루션 제공] |
[헤럴드경제=문이림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 포드와의 대규모 배터리 공급 계약 해지 소식에 주가가 급락했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전 거래일 대비 8.90% 하락한 37만8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LG에너지솔루션은 전날 포드와의 전기차 배터리 셀·모듈 장기 공급 계약이 포드의 해지 통보로 종료됐다고 공시했다. 해당 계약은 LG에너지솔루션의 유럽 공장 가동률 회복을 목적으로 체결됐다. 계약 규모는 9조6000억원으로, 최근 회사 매출액의 28.5%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이번 계약 해지는 포드가 유럽과 글로벌 시장에서 전동화 전략을 수정하는 ‘포드+ 2.0’ 계획을 발표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포드는 독자적인 전기차 개발을 축소하고 파트너십 및 하이브리드 기술 중심의 수익성 우선 전략으로 전환하고 있다.
삼성증권은 이날 LG에너지솔루션의 목표주가를 기존 55만원에서 48만원으로 낮췄다. 계약 해지로 유럽 공장 가동률 정상화가 지연될 수 있다는 판단이다.
회사 측은 이번 해지 공시를 통해 75기가와트시(GWh) 규모의 계약이 약 9조6000억원에 해당했다고 밝혔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동일한 판가를 적용할 경우 여전히 유효한 32GWh 계약 규모는 약 4조1000억원으로 추정된다.
조현렬 삼성증권 연구원은 “2027년 1월부터 계획됐던 공급 계약 해지 영향과 더불어, 2026년 이후 미국 ESS 배터리 판매 과정에서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의 일부 공유(25% 가정)를 반영해 이익 추정치를 하향했다”고 설명했다.
이안나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전기차(EV)향 리스크는 지속되고 있으나, ESS 중심의 빠른 전환과 2026년 기업 재편 흐름을 고려할 때 LG에너지솔루션에 대한 관심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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