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m편한 꿈다락’ 아이들 미래를 열다

롯데그룹·사랑의열매·구세군 사회공헌 협력
지역아동센터 리모델링…교육·놀이 고도화
2017년 1호 ‘꿈다락’ 개소 이후 93곳 개·보수


19일 스마트한 모습으로 문을 연 김천한마음지역아동센터 꿈다락 개소식. [사랑의열매 제공]


지역아동센터는 돌봄이 필요한 아동이 안전하게 하루를 보내고, 또래와 관계를 맺으며, 사회의 구성원으로 성장해 나가는 핵심 아동복지 인프라다. 아동 보호와 권리 실현을 기반으로 아동 복지와 교육을 잇는 거점이다.

지역아동센터의 환경개선은 오랫동안 예산 문제로 낡은 장판·벽지를 교체하는 수준에 그쳤다. 아이들의 책상·의자가 20년 전 그대로인 경우가 허다했다. 롯데그룹의 ‘mom편한 꿈다락’은 지역아동센터 리모델링 사업이다. 사랑의열매 및 구세군이 함께 했다. 지난 2017년 5월 ‘1호 꿈다락’ 개소 이후 현재까지 전국 93개 지역아동센터의 개보수를 완료했다. 이어 올해 말까지 7개소를 추가로 리모델링할 예정이다.

환경개선이 완료된 지역아동센터에선 “센터에 먼지가 사라졌고요, 예뻐지고 안락해졌어요”, “큰 화면으로 영화도 보고, 디지털 공부도 하며, 재밌게 놀 수 있어 좋아요”라는 아이들의 들뜬 목소리가 가득하다.

롯데그룹은 시설 개선과 함께 아이들의 성장을 돕는 역량 강화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한다. 최근 ‘mom편한 꿈다락’은 아동의 창의력과 자기표현 능력 확장에 초점을 맞춰 프로그램을 한층 고도화했다. 기존의 실습형 교육에 더해 정서 회복과 관계 기술, 미래 역량까지 아우르는 통합형 프로그램으로 개편했다.

꿈다락은 아이들의 잠재력을 발견하는 ‘작은 실험실’로 자리 잡으며, 미래를 향한 자기 확신을 키우는 안전한 공간으로 성장하고 있다.

특히 매년 아동의 관심사와 사회환경을 반영한 프로그램을 만들고 있다. 지난해부터 디지털 리터러시와 코딩을 중심으로, 블록 및 로봇코딩, 인공지능(AI) 자율주행 자동차 엔지니어 체험, LED 신호등 제작, 라즈베리파이를 활용한 실습 등 아이들이 직접 만들고 탐구하는 활동을 제공한다. 추상적인 기술 이해가 아니라 손으로 만지고 실패를 경험하며 스스로 문제를 해결해 보는 과정에 초점을 맞췄다.

이와 함께 아동과 보호자가 함께 하는 테마파크 체험도 지원했다. 교실 안에 머물던 배움을 일상 밖으로 확장해, 아이들이 미래 기술을 ‘구경하는 대상’이 아닌 ‘경험하는 세계’로 인식하도록 돕기 위해서다. 디지털·과학 분야 간행물 구독 지원 역시 병행해 일회성 체험이 아닌 지속적인 관심과 탐색으로 이어지도록 하고 있다.

이후 아이들의 자기표현은 더 과감해졌다. 자신감이 붙은 것이다. 또래와 협력하며 만족도도 높아지고, 정서적 안정감이 향상됐다. 꿈은 막연한 상상이 아닌, 탐색하고 시도하는 것임을 알게 됐다.

김미소 롯데지주 CSV팀 수석은 “지역아동센터의 노후화, 문화공간 부족 등 소식을 듣고 ‘mom편한 꿈다락’ 사업을 기획하게 됐다”며 “곧 꿈다락 100호점 개관을 앞두고 있다. 꿈다락은 아동이 꿈을 꿀 수 있도록 설계된 학습 겸 놀이 공간으로, 지역아동센터의 환경 개선뿐만 아니라 이용 아동의 정서까지 지원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다변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간을 바꾸는 일에서 시작된 ‘mom편한 꿈다락’은 이제, 아이들이 미래를 바라보는 방식까지 확장하고 있다. 롯데그룹과 사랑의열매가 함께 만들어가는 이 변화는 아동의 성장과 공동체의 지속 가능성을 잇는 선순환으로 꾸준히 이어진다. [사랑의열매-헤럴드경제 공동 기획]

함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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