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보문동 미타사 11년째 이어온 동지팥죽 나눔

보문동주민센터에 동지 팥죽 100인분 기부
11년째 취약계층 위한 세시풍속 겨울철 먹거리 전달


‘2023 보문동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헤럴드경제=박종일 선임기자]동지를 맞이해 서울 성북구 보문동 소재 미타사(주지 법천)가 보문동주민센터(동장 박미애)에 팥죽 100인분을 나눔했다.

미타사는 11년째 겨울철 지역 소외이웃들이 따뜻하고 든든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팥죽 나눔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보문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임맹심)가 직접 담근 동치미를 함께 후원해 더욱 풍성하고 정성 어린 나눔이 되었다.

보문동 주민센터는 이날 준비된 팥죽과 동치미를 지역 내 취약계층 100가구에 신속하게 전달했다.

미타사 주지 법천스님은 “추운 겨울일수록 서로를 돌보는 마음이 더욱 중요하다”며 “작은 정성이지만 건강한 한 끼를 해결하는 데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보문동주민센터 박미애 동장은 “매년 이어지는 미타사의 나눔이 보문동에 큰 힘이 되고 있다”며 “이번 팥죽 나눔을 통해 취약계층 가구에 정성이 담긴 겨울 먹거리를 전할 수 있었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보문동주민센터는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더불어 돌봄이 필요한 이웃을 연결하는 나눔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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