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울 3호기’ 신규가동 결정 임박…원안위, 두 번째 심의 착수

- 착공 9년 만 첫 운영허가 결론 주목


새울 3, 4호기 원전 건설 전경.[원자력안전위원회 제공]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울산 울주 새울 원자원발전소 3호기의 신규가동 여부가 30일 결정된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이날 제228회 회의를 열고 새울3호기 운영허가(신규가동) 안건을 심의한다.

앞서 원안위는 지난 19일 새울3호기 운영허가안을 심의의결 안건으로 다뤘으나 한국수력원자력이 제출한 사고관리계획서의 일부 설명이 불충분하다는 이유로 의결을 보류했다. 사고 시나리오 설정의 적정성과 피동촉매형 수소재결합기(PAR) 성능 해석, 항공기 충돌 대비 설계에 대한 해외 적용 사례 설명이 충분하지 않다는 판단이었다.

이번 회의에서는 한수원이 보완해 제출한 자료를 토대로, 사고 대응 시나리오의 타당성과 안전설비의 설계 적합성, 중대사고 관리체계의 실효성을 다시 점검한다.

지난 2016년 착공을 시작한 새울 3호기는 한국형원전(APR1400)으로 발전 용량은 1400MW급이다.

APR1400은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 1~4호기와 새울 1·2호기, 신한울 1·2호기 등에 적용돼 현재 상업 운전 중인 검증된 모델이다.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에서 2022년 3월 25일 운영 허가 심사에 착수, 약 3년 9개월만에 운영 허가 심의에 들어가게 됐다.

새울 3호기는 항공기 테러에 대비해 설계를 바꾼 첫 원전으로 앞선 한국형 원전보다 벽체 두께가 15㎝ 늘어난 137㎝로 설계됐다. 원자로를 둘러싼 보조 건물은 30㎝ 더 두꺼워진 180㎝다.

또 사용 후 핵연료 저장 용량도 기존 원전의 3배인 60년 치로 늘려 설계수명 전체에 해당하는 양을 보관할 수 있는 크기로 만들었다.

운영 허가를 받으면 한수원은 새울 3호기에 연료를 장전하고 6개월에 걸쳐 시운전을 거치게 된다. 시운전 등이 성공적으로 끝나면 사용전 사와 산업부의 사업 개시 신고 절차를 마치고 상업 운전에 들어간다.

한수원은 전 원전 발전의 10.7%를 담당하는 새울 1, 2호기에 3, 4호기가 추가되면 원전 발전량의 19.4%를 담당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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