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 겨울 폭풍, 산타바바라·벤추라 강타…항공·도로 곳곳 ‘물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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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 북부 마린카운티의 한 RV전용 주차장에 물이 가득 차 있다.<AP=연합>

남가주 지역이 또 다시 강한 겨울 폭풍의 영향권에 들면서 산타바바라와 벤추라 카운티를 중심으로 폭우와 홍수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이번 비로 인해 산타바바라 공항이 전면 운항 중단됐으며, 여러 곳의 도로가 폐쇄되는 등 광범위한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3일(현지시간) 국립기상청(NWS)에 따르면 이번 폭풍은 남가주 전역에 걸쳐 6일까지 폭우를 동반한 강한 비를 뿌릴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산타바바라 및 벤추라 카운티에서는 이미 많은 비가 쏟아지며 피해가 집중되고 있다.

3일 오후 7시 현재 1.93인치(약 49㎜)의 강우량을 나타낸 산타바바라 공항은 3일 정오 무렵 활주로 침수로 모든 항공기의 운항을 중단했다. 공항 관계자는 “비가 멈춘 뒤 상황을 살펴봐야 한다”라며 항공편 운항 여부를 각 항공사를 통해 사전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이미 지난주 크리스마스와 새해 연휴에 발생한 폭우로 인해 101번 프리웨이 골레타 지역 27마일 구간이 폐쇄됐으며, 도로 곳곳이 침수되고 있다.

캘리포니아 전역이 이번 겨울 기록적인 강우량을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국립기상청은 “비교적 약한 비라도 큰 피해를 줄 수 있다”고 경고했다.

기상 당국은 이 폭풍이 캘리포니아 중남부에서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지역으로 이동하면서 다소 약화될 것으로 예상했지만, 지난해 1월 산불 피해 지역에서는 산사태 위험이 남아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3일 오후 현재 LA다운타운 지역은 0.63인치(약 16㎜)의 강우량을 기록했다.

한편 캘리포니아 북부 베이지역에서는 높은 파고와 강풍, 폭우가 동반하면서 침수 피해가 보고되고 있어 주 전역이 광범위하게 폭풍 피해 속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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