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김포골드라인. [뉴시스] |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 김포도시철도(김포골드라인) 열차에 탑승한 승객들이 출근길 혼잡한 객차에서 답답함을 호소하며 현장에서 조치받는 사례가 연이어 발생했다.
8일 철도 운영사 김포골드라인SRS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께 김포골드라인 고촌역에서 김포공항역으로 가던 열차에서 30대 여성이 답답함과 손 저림 증상을 보여 자체 응급구조요원이 투입됐다.
이 여성은 김포공항역에서 하차했고 요원들은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10분 간 안정을 취하도록 조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오전 8시 58분께도 40대 여성이 구토감을 호소해 현장 처치를 받았고 전날 오전 8시 25분께도 30대 여성이 답답하다며 비슷한 증세를 보이기도 했다.
김포골드라인SRS는 승객 과밀 문제가 꾸준히 지적되고 있다.
지난 2024년 6월엔 김포공항역 승강장에서 하차 직후 20대 여성이 어지럼증을 호소하며 쓰러져 응급조치를 받았고 2023년 4월에도 10대 고등학생과 30대 여성이 열차 내 밀집으로 인한 호흡곤란으로 쓰러져 119 구급대의 응급처치를 받기도 했다.
2019년 개통 이후 2023년 3월까지 통계를 보면 김포골드라인에서 발생한 안전사고는 모두 151건으로, 그 중 ‘서있는 채로 정신 잃음’ 등 극심한 혼잡으로 인해 발생한 사고가 40.4%인 61건이었다.
‘김포공항역~고촌역~풍무역~사우역’ 구간에서의 사고가 가장 많았다. 이는 김포공항역에서 고촌역까지 구간길이가 길고 열차 내 혼잡함을 견뎌야 하는 시간이 길어지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
김포골드라인SRS는 이에 따른 안전사고에 대응하기 위해 평일 오전 7시 30분부터 9시 30분까지 기종점 역인 김포공항역에서 의료 지원을 하고 있다.
김포골드라인SRS 관계자는 “출근 시간대 혼잡도가 높아진 상황에서 환자가 발생했으나 건강 상태에 큰 문제는 없었다”며 “응급 상황에 즉각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