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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중앙통신은 30일 황해남도 은률군에서 열린 “새년도 지방발전 정책 대상 건설의 시발로 되는 성대한 착공식”이 전날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고 보도했다. [연합] |
[헤럴드경제=윤호 기자]북한이 노동당 제9차 당대회에 참가할 중앙위원회 대표를 뽑는 선거를 진행했다.
지난 24일 시·군당 대표회에서 도당 대표회로 보낼 대표자 선거를 했다는 보도가 나온 데 이어 중앙당 차원의 대표 선정까지 마무리되면서 9차 당대회 개최를 위한 실무 절차는 막바지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보인다.
북한 노동신문은 “역사적인 조선노동당 제9차 대회를 (중략) 위한 전당의 당원들과 온 나라 전체 인민의 투쟁 기세가 날로 승화되는 속에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본부대표회가 1월 28일에 진행되였다”고 30일 보도했다. 당 중앙위 정치국 상무위원이며 중앙위 비서인 조용원이 이번 대표회를 지도했다.
신문은 “추천된 대표자 후보자들은 참가자들의 전적인 지지찬동 속에 당대회에 참가할 본부당 조직의 대표자로 선거되였다”며 “대표회에서는 당대회에 보낼 방청자들을 추천하였다”고 밝혔다.
또 “대표자들과 방청자들은 (중략) 당 제9차 대회를 당의 강화발전과 국가의 전면적 융성을 확고히 담보하는 혁명의 새로운 분수령으로 되게 하는 데 적극 이바지할 굳은 결의를 가다듬었다”고 했다.
북한 노동당 규약은 기층 당조직 총회와 시·군당 대표회를 먼저 진행한 다음 도당 대표회를 여는 등 당대회를 위한 하급 당조직의 대표회를 진행하도록 규정한다.
통상 시·군당 대표회 약 일주일 후 도당 대표회가 열리고, 여기서 9차 당대회에 참가할 최종 대표자가 선출된다. 대표자 선출 절차가 마무리되면 중앙위원회 정치국 회의 등을 통해 당대회 날짜를 발표한다.
각 일정의 소요 기간 등을 고려하면 9차 당대회는 국가정보원 등 정부 당국이 예상한 대로 2월 초순에 열릴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5년마다 열리는 당대회는 북한의 최상위 의사결정 기구로, 향후 5년간의 국정 노선과 대외 정책의 방향을 설정하는 최대 규모 정치 행사다.
한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새해 첫 지방 생산시설 착공식에 참석해 “전국의 시, 군들의 근 3분의 1이 개벽”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동신문은 29일 황해남도 은률군에서 진행된 착공식에서 김 위원장이 기념연설을 했다고 30일 보도했다.
신문은 “올해부터 나라의 20개 시, 군들에서는 현대적인 경공업 공장건설과 함께 시범단계를 성과적으로 경과한 선진적인 보건시설과 종합적인 문화봉사거점을 아우르는 방대한 건설사업이 동시다발적으로 확장실시되게 된다”고 밝혔다. 이번 착공식이 “새년도 지방발전정책 대상건설의 시발”이라고도 했다.
김 위원장은 “지방발전정책 실행 3년째인 올해에는 여기 은률군을 비롯한 나라의 20개 지역에 지방공업공장들과 함께 보건시설, 종합봉사소들이 다같이 일떠서게 된다”며 “이것은 당 정책의 성공적 결실이며 정확한 집행”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지방의 생활수준, 지방의 문명도는 우리식 사회주의의 발전 정도를 표현하는 중요한 척도로 자리잡고 있다”며 “인민대중제일주의를 정치 이념으로 하는 우리 당은 앞으로도 지방발전을 위하여 모든 가능성을 동원할 것”이라고 했다. 김 위원장은 간부들과 착공식장에서 첫 삽을 뜨고 직접 발파 버튼을 눌렀다.
김정은 정권은 2024년부터 매년 20개 군에 현대적인 지방공업공장을 건설해 10년 안에 전국 인민의 물질문화 생활 수준을 한 단계 발전시키겠다며 ‘지방발전 20×10 정책’을 추진해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