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폐기물 감량’ 프로젝트…학습·진로지원 ‘서울런 3.0’ 시행
오세훈 “환경·안전·교육 등 기본이 바로 서야 시민 삶도 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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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달 29일 서울 마포구 케이터틀에서 열린 ‘서울 사회복지 신년인사회’에서 신년 인사하고 있다. [서울시 제공] |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 서울시는 회색 빌딩 일색의 G밸리(옛 구로공단)에 2030년까지 10만㎡의 대규모 녹지를 조성하는 등 ‘5분 정원도시’ 조성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인공지능(AI) 화재 순찰 로봇’은 전통시장 4곳으로 확대한다. 시민들이 믿고 마실 수 있도록 아리수 수질검사 항목이 더욱 확대된다.
서울시는 지난달 30일과 2일 6·7일 차 신년 업무보고를 통해 이 같은 사업계획을 점검했다고 2알 밝혔다. 7일 차를 끝으로 신년 업무보고는 모두 마무리됐다.
정원도시국은 도보로 5분 안에 정원을 만날 수 있는 ‘5분 정원도시 서울’ 정책으로 녹색 복지를 실현하는 것이 올해 목표다. G밸리는 가로수·띠 녹지·공개공지를 활용, 2030년까지 가로녹지를 10만㎡까지 끌어올린다. 월드컵공원, 백련근린공원, 중랑캠핑숲에는 경관 숲과 테마·체험형 정원도 조성한다.
의료·복지·보육시설 내 동행가든 65개소를 만들고 정서적 안정과 회복이 필요한 시민들에게 자연을 통해 치유를 제공하는 ‘서울형 정원처방’도 확대 운영한다. 오는 5월 1일~10월 27일에는 서울숲에서 서울국제정원박람회를 개최한다.
기후환경본부는 시민 1인당 연간 종량제봉투 10ℓ 1개 분량의 쓰레기를 줄이는 것을 목표로 ‘생활폐기물 다이어트 천만 시민 실천 프로젝트’를 오는 9일부터 시작한다. 생활폐기물 직매립이 금지됐고 공공 소각장 확대도 어려워 우선 생활쓰레기 배출량을 줄이겠다는 것이다.
시는 서울 마포구에 광역자원회수시설 건립을 추진해 왔으나 주민 소송으로 사업이 중단된 상태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마포 광역자원회수시설 건립 관련 국비 예산이 국회에서 전액 삭감돼 시가 오는 12일 항소심에서 승소해도 국비가 없어 즉시 사업을 착수할 수 없는 실정이다.
아울러 냉난방과 급탕에 사용되는 액화천연가스(LNG)를 전기 에너지로 전환하는 공기열 히트펌프를 보급하고, 발전 폐열·소각열·하수열·연료전지와 같은 미활용 열을 활용하는 등 지역난방 열원을 다변화한다.
서울아리수본부는 세계보건기구(WHO)가 권장하는 166개의 2배가 넘는 362개 항목에 대한 아리수 수질검사를 실시한다. 1인 가구·맞벌이 등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한 야간·휴일 무료 수질검사와 비대면 수질 검사도 신설했다. 대형 공사장, 지하철역 주변을 중심으로 장기 사용 상수도관 111㎞에 대한 정비를 연내 완료해 지반침하를 예방한다.
소방재난본부는 인공지능(AI)과 첨단 로봇 기술을 재난 대응 전반에 도입해 ‘서울형 재난대응체계’를 본격 구축한다. 특히 지난해 국내 최초로 도입해 전통시장 2곳(마포·남대문)에서 시범운영했던 ‘AI 화재순찰로봇’을 4개 전통시장으로 확대 운영한다. 심야 자율순찰을 통해 화재를 조기에 감지하고 119 자동 신고와 초기 진압까지 가능하도록 한다.
평생교육국은 서울 대표 교육 사다리 ‘서울런 3.0’을 시행한다. 맞춤형 학습 지원에 더해 진로 지원을 확대한다. 인공지능(AI) 기반 서비스도 접목해 개인별 특성을 반영한 지원을 정교화할 계획이다. 민생사법경찰국은 부동산, 불법사금융 분야에 대한 범죄 수사를 벌이고 예방 활동을 추진할 예정이다. 재무국은 서울시 계약정보를 제공하는 ‘서울계약마당’을 개선해 중소기업 공공 계약 정보 접근성을 높이고, 공공계약 참여 과정에서 체감할 수 있는 어려움을 완화할 방침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환경, 안전, 교육 등 기본이 바로 서야 시민의 삶도 안정될 수 있다”며 “각 실·국이 맡은 정책 하나하나가 확실하게 도시를 지탱하는 힘이 될 수 있도록 책임감을 갖고 추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