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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코티 셰플러(왼쪽·미국)와 한국의 김시우가 지난 해 5월 18일 미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에 위치한 퀘일 할로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PGA 챔피언십 3라운드 경기 중 18번 페어웨이를 나란히 걷고 있다. [게티이미지] |
[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 5~8일(미국시간) 2026 PGA 투어 WM 피닉스 오픈(총상금 960만 달러, 페덱스컵 500포인트)이 펼쳐진다. 절대강자인 세계 1위 스코티 셰플러가 출전하는 가운데, 한국에서는 시즌 초반 가파른 상승 무드를 탄 김시우가 도전하는 양상이다.
이 대회는 일반 대회와는 달리 ‘피플스 오픈(People’s Open)’이라는 별칭이 붙을 만큼 팬 친화적인 분위기로 유명하다. 특히 16번 홀(파3) 주위에 설치된 관람대에서는 티샷 결과에 따라 환호와 야유가 허용되어 일반 골프 대회에서는 보기 드문 열광적인 장면이 연출된다.
이번 대회에서 단연 주목되는 점은 상승세를 제대로 탄 김시우의 시즌 첫 우승 도전이다. 시즌 개막전부터 꾸준히 상위권 성적을 이어가고 있는 김시우가 2023년 우승 이후 다시 한 번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릴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김시우는 시즌 초반이지만 기세가 매우 고무적이다. 개막전 소니 오픈에서 공동 11위(10언더타, 270타), 이어진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공동 6위(22언더파, 266타), 그리고 직전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 공동 2위(16언더파, 272타)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지금까지 치른 12라운드 중 한 라운드를 제외하고 모두 60대 타수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이 같은 활약을 반영하듯 PGA투어 전문가 예측에서도 김시우의 이름이 거론되었으며, 파워랭킹 3위에 오르는 등 시즌 첫 승 달성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이번 대회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는 세계 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다. 셰플러는 시즌 첫 출전 대회였던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에서 27언더파(261타)로 우승을 차지하며 PGA투어 통산 20승을 달성, 통산 상금 1억 달러를 돌파하는 등 세계 랭킹 1위의 위엄을 과시했다.
여기에 더해 셰플러는 지난 2022년과 2023년 2년 연속 피닉스 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한 경험이 있다. 대회를 앞두고 PGA투어가 발표한 골프 전문가 6인의 우승자 예측에서도 4명이 셰플러의 우승을 전망했다. 셰플러가 이번 대회에서 통산 세 번째 피닉스 오픈 우승과 함께 올 시즌 연승을 이어갈지 관심이다.
이번 대회에는 김시우 외에도 김주형, 김성현, 이승택도 출전해 반등을 노린다. 또한 마츠야마 히데키, 빅토르 호블란, 잰더 쇼플리, 벤 그리핀 등 정상급 선수들도 대거 출전해 치열한 우승 경쟁을 펼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