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방문 권혜진 통상교섭실장 “한국산 철강 수출시 협조해달라”

9~12일 프랑스·벨기에 방문…의회·집행위 등 주요인사 아웃리치


권혜진 산업통상부 통상교섭실장[헤럴드경제DB]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산업통상부는 권혜진 통상교섭실장이 9일부터 12일까지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와 벨기에 브뤼셀을 방문해 철강 현안 해결을 위한 행보에 나선다고 밝혔다.

산업부에 따르면 권 실장은 이번 방문에서 유럽연합(EU) 의회·집행위원회 주요 인사들을 만나 올해 하반기 시행이 예상되는 EU의 철강 저율할당관세(TRQ) 축소 조치에 대한 우리 업계의 우려를 전달하고 원만한 해결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권 실장은 해당 조치가 국제 규범에 합치되는 방식으로 추진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자유무역협정(FTA) 파트너로서 한-EU 간의 긴밀한 협력 관계를 고려해 한국산 철강의 EU 수출에 불합리한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다.

또 권 실장은 EU 주최로 브뤼셀에서 열리는 세계무역기구(WTO) 개혁 고위급 회의에 참석해 EU, 일본, 영국 등 주요국과 함께 WTO 중심의 다자무역체제 활성화 방안을 논의한다. 이번 WTO 개혁 고위급 회의에서는 다음달 26~29일 카메룬에서 열릴 제14차 WTO 각료회의(MC-14)에서 논의 예정인 WTO 개혁 방향과 향후 작업 계획을 모색한다. 우리나라는 WTO 중심의 다자무역체제 복원과 활성화를 위한 국제적 노력에 동참할 예정이다.

산업부는 이번 아웃리치(대외접촉) 이외에도 다양한 채널을 활용해 EU 철강 TRQ와 관련한 우리측 입장을 지속해 전달함으로써 우리 업계의 피해를 최소화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조치로 인한 우리 업계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다자 차원에서도 보호무역주의 확산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 WTO 중심의 예측 가능한 무역·투자 환경 조성을 위해 주요국과 긴밀히 소통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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