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 혼성계주, 조1위로 준결선 안착[2026 동계올림픽]

10일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ㆍ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혼성계주 준준결선에서 김길리가 최민정을 밀어주고 있다. [연합]

준결승은 캐니다, 미국, 벨기에와 2조 편성

[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이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혼성 계주(2000m) 준결선에 진출했다.

한국 대표팀은 이날 최민정(28)과 김길리(22·이상 성남시청), 임종언(19·고양시청)과 신동민(21·고려대) 순으로 레이스를 펼쳐 2조 1위(2분39초337)를 차지했다.

안정적으로 달린 한국은 미국의 스토더드가 넘어지면서 1위로 올라섰고, 다른 나라와 격차를 벌리면서 준결승에 올랐다. 두 번째 순서에선 김길리가 먼저 나서고 최민정이 받치는 순서교체 작전도 통했다.

여-여-남-남 순서로 달리는 혼성 계주 예선은 상위 2위까지 준결승에 오르고, 3위 세 팀 중 기록이 좋은 두 나라도 합류한다.

한국계 선수인 앤드류 허(25), 브랜든 김(25)이 나란히 남자 주자로 나선 미국이 조 2위(2분43초894)로 준결선에 합류했다. 3위 프랑스도 일본 선수의 반칙이 인정돼 어드밴스 판정을 받고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

1조에선 이번 시즌 혼성 계주 세계 랭킹 1위인 네덜란드가 1위(2분36초517), 개최국 이탈리아가 2위(2분36초581)를 차지했다. 3조에선 캐나다(2분39초034)와 중국(2분39초193), 벨기에(2분39초932)가 준결선 티켓을 얻었다.

혼성 계주는 남녀 선수 각각 2명씩, 총 4명이 출전해 정해진 순서(여-여-남-남)대로 주자를 바꿔가며 달리는 종목이다. 한국은 올 시즌 ISU(국제빙상경기연맹) 랭킹에서 네덜란드에 이어 2위에 올라 있다.

앞서 한국은 지난해 11월 폴란드에서 열린 ISU 월드투어 3차 대회 혼성 계주에서 최민정·김길리·이정민·임종언으로 팀을 구성해 금메달을 땄다.

예선에서 조 1위를 차지하며 2번 레인을 차지한 한국은 월드 투어 랭킹 1위에 오른 네덜란드와 남녀 멤버가 고르게 강한 중국도 피했다. 준결선에선 캐나다, 한국, 미국, 벨기에가 2조에 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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