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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튜브 채널 ‘서동주의 또.도.동’] |
[헤럴드경제=민성기 기자] 방송인 서동주(43)가 난임 사실을 고백했다.
서동주는 지난 12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서동주의 또.도.동’을 통해 난임으로 힘들어하는 사연자에게 위로를 건네며 본인의 경험담을 상세히 공개했다.
이미 한 차례 이혼 후 재혼한 그는 이번 영상을 통해 결혼 준비 과정에서 겪은 현실적인 고민을 드러냈다.
영상에서 서동주는 “과거 2년, 그리고 현재 2년까지 총 4년 정도 임신을 시도 중”이라며 장기화된 난임 과정을 밝혔다. 그는 “제가 재혼을 빨리 한 줄 아시는데, 제가 이혼하고 나서 재혼하기까지 10년이란 시간이 있었다. 내가 왜 그 시간 동안 결혼을 안했겠냐”고 되물었다.
그러면서 “내가 난임이라는 걸 알고 있는데 새 사람에게 부담감을 주게 되니 당연히 고민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서동주는 “남편과 사귀기 전에 ‘나는 아이가 아예 안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가족이 중요한 사람이라면 우리는 사귀지 않는 게 맞다고 했다”고 밝혔다.
그는 “그래도 남편은 그래도 (결혼)하고 싶다더라. 제가 그럼 어머님께도 말씀드리라고 했다”며 “아이를 얼마나 원하시겠나. 손주 있으면 너무 좋으실 텐데, 그걸 앗아가는 것 같았다. 그래서 이런 대화를 사귀기 전에 미리 했었다”고 전했다.
서동주는 “난임 스트레스는 암 걸린 사람만큼의 스트레스를 받는다더라”라며 “이렇게 우울하고 힘들고 대인관계 단절되는 걸 많은 사람이 겪는다”고 공감했다.
이어 “제가 옛날에 (임신 시도를) 2년 정도 했었고, 지금도 2년 차다. 총 한 4년이다. 제 주변에도 3년, 7년, 8년 하는 사람 되게 다양하다. 장기전이 될 수 있으니 우리의 정신력 관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서동주는 “내 주변에도 7~8년간 고생하는 사람들 많다. 굉장히 장기전이 될 수 있다. 사연자님은 혼자가 아니다. 다들 힘들어하면서도 희망을 갖고 있다”면서 “아무렇지 않은 척 하는게 힘들면, 이 시기는 티를 좀 내도 된다. 나는 난자 체취하러 갈 때 직장 동료들에게 ‘저 오늘 좀 예민할 수 있습니다’ 말을 하고 간다. 속으로만 혼자 끙끙 앓지 말라. 다들 사연자님을 응원하고 싶어할것”이라고 위로했다.
서동주는 개그맨 고(故) 서세원, 방송인 서정희의 딸로 잘 알려졌다. 2010년 중매를 통해 만난 하버드대 출신 재미교포 사업가와 결혼했으나 2014년 이혼했으며, 지난해 6월 4살 연하의 엔터테인먼트 업계 종사자와 재혼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