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런타인·봄 시즌 겨냥한 이벤트 선봬
“근거리 찾는 ‘마이크로 트래블’ 화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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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워커힐 호텔앤리조트의 워커힐 골프클럽 [워커힐 호텔앤리조트 제공] |
[헤럴드경제=김진 기자] 올해 설 연휴를 앞두고 호텔 예약이 급증하고 있다. 최장 5일간의 황금연휴에 귀경 대신 휴식을 택하는 이들이 늘어나면서다.
14일 국내 호텔 업계에 따르면 명절 연휴를 앞두고 호텔 숙박을 예약하는 수요는 증가하는 추세다. 고환율 장기화로 해외보다 시간·비용 면에서 효율적인 국내 호캉스를 택하는 이들이 더욱 늘어났다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로 워커힐 호텔앤리조트의 설 연휴 기간 예약률은 지난 10일 기준 75%를 넘어선 것으로 전해졌다.
국내 호텔들은 달라진 수요에 맞춰 각종 프로모션을 쏟아내고 있다. 특히 설 연휴가 밸런타인데이와 봄 시즌 준비와 맞물리면서 선택지도 다양해졌다.
워커힐은 휴식에 최적화된 환경을 제공하는 것에 집중했다. 서울 아차산 숲속에 있는 ‘더글라스 하우스’에서는 한강 또는 아차산 생태공원 코스를 따라 달리는 조깅 코스와 ‘마인드 케어’ 요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한강과 아차산을 조망하며 테니스를 즐길 수 있는 ‘테네즈 파크’, 실제 필드 경험을 살릴 수 있는 골프 라이프 플랫폼 ‘골프클럽’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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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랜드 조선 제주의 조선 주니어 키즈 클럽에서 설 연휴 기간 진행되는 클래스. [조선호텔앤리조트 제공] |
웨스틴 조선 서울은 설 연휴 기간 어린이 동반 가족 고객을 위한 ‘조이풀 패밀리케이션’을 선보였다. 객실을 2개 이상 예약하면 가능 여부에 따라 커넥팅룸을 제공한다. 국내 프리미엄 키즈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오드비’의 시그니처 상품인 하이미 미니미 백팩과 가방을 꾸밀 수 있는 스티커, 독일의 친환경 유아 어메니티 브랜드 ‘마이 포레스트 프렌즈’와 오드비가 협업한 트래블 키트도 증정한다. 뷔페 레스토랑 ‘아리아’에서는 조식 3인(성인 2인·소인 1인) 혜택과 무료 발렛 서비스를 1회 제공한다.
그랜드 조선 제주에서는 액티비티팀 ‘그랑 조이’의 이벤트가 마련됐다. 호텔 본관 2층의 조선 주니어 키즈 클럽에서는 복주머니 모양의 미니 에코백 등을 직접 만드는 클래스를 15~18일 운영한다. 본관 5층 로비 중앙에서는 식혜와 수정과 등을 제공하는 ‘그랑벨롱 설 웰컴 푸드 서비스’가 14~18일 실시된다. 대형 윷을 던지고 룰렛으로 경품을 증정하는 ‘윷을 찾아라 이벤트’도 16~17일 진행된다.
파르나스 호텔 제주는 밸런타인 데이와 화이트 데이 시즌을 맞아 커플 고객을 대상으로 한 패키지 2종을 새롭게 출시했다. 지역에서 생산된 식재료를 활용한 조식과 클럽 라운지 서비스가 포함된 ‘클럽 프리빌리지 스테이’와 미식 경험 위주의 ‘로맨틱 스테이’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가까운 곳으로 가볍게 떠나는 ‘마이크로 트래블’이 하나의 여행 문화가 됐다”며 “멀리 여행을 떠나기 힘든 사람들도 초단기 여행을 택하면서 호텔가도 화두로 떠오른 상품들을 출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