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리드 달고 ‘씽씽’…현대차, 美서 친환경차 누적판매 ‘100만대’ 달성

올 1월까지 101만4943대 판매
투싼 하이브리드 ‘베스트셀링카’


현대차 준중형 SUV 투싼 하이브리드 [현대차 제공]


[헤럴드경제=서재근 기자] 현대자동차가 미국 시장에서 하이브리드차량 판매 호조세에 힘입어 친환경차 누적 판매 100만대를 달성했다.

18일 현대차에 따르면 현대차는 2011년 미국 시장에서 쏘나타 하이브리드 판매를 시작한 이래 지난 1월까지 하이브리드차와 전기차, 수소차를 포함한 친환경차를 총 101만4943대를 판매했다.

현대차의 친환경차 판매량은 2021년 전년 대비 3배 이상인 7만5009대를 기록한 이래 2022년 9만8443대, 2023년 15만9549대로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2024년에는 20만4115대로 연간 판매 20만대를 처음으로 돌파했다. 현대차의 미국 판매량에서 친환경차가 차지하는 비중도 22.4%로 20%를 처음으로 넘었다.

지난해 현대차가 미국에서 판매한 차량 4대 중 1대는 친환경차다. 실제로 현대차는 지난해 25만9419대의 친환경차를 판매, 연간 최다 판매량을 기록, 판매 비중을 26.4%까지 끌어올렸다.

올해도 지난 1월 친환경차 판매량은 1만7408대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30% 넘게 늘었고, 1월 기준 역대 최다 판매량을 나타냈다.

친환경차 유형별 누적 판매량을 보면 하이브리드차가 75만9359대로 75%의 비중을 차지했다. 전기차(25만3728대), 수소전기차(1856대)가 뒤를 이었다.

미국 친환경차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린 현대차 모델은 투싼 하이브리드다.

투싼 하이브리드는 2021년 미국서 첫선을 보인 뒤 지난 1월까지 23만3793대가 판매됐다. 이어 쏘나타 하이브리드(20만5420대), 아이오닉5(15만618대) 등의 순이다.

한편, 현대차는 친환경 시장 변화에 따라 판매 라인업 다양화하고, 현지 생산 체제를 강화하고 있다.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의 ‘2025년 미국 전기동력차 시장분석’에 따르면 미국 내 친환경차 판매는 전기차 판매 둔화에도 하이브리드차의 선전으로 지난해 357만5924대로 전년 대비 12.7% 증가했다.

현재 현대차가 미국 시장에서 판매하고 있는 친환경차는 하이브리드 4종, 전기차 7종, 수소전기차 1종 등이다.

현대차는 앨라배마공장(HMMA)과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에서 친환경차 생산을 늘리고 있다. 지난해 두 공장의 친환경차 판매량은 13만2533대로 친환경차 양산 첫해인 2022년 대비 50배 가까이 증가했다.

현대차는 전기차 생산 거점인 HMGMA에 혼류 생산 체제를 도입해 하이브리드 차종을 추가로 생산할 예정이다. 연간 생산 규모도 현재 30만대에서 50만대로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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