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매 관리 잘했네” 72세 美장관 웃통벗고 냉수목욕 퍼포먼스, 이유 알고보니?

웃통 벗은 청바지 차림의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 장관(왼쪽)과 가수 키드 록 [케네디 장관 X 캡처]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로버트 케네디 주니어 미국 보건복지부 장관이 웃통 벗은 청바지 차림으로 운동을 하고 냉수 목욕까지 하는 동영상을 본인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게시했다.

18일(현지시간) 케네디 장관의 정부 공식 엑스(X·옛 트위터) 계정을 보면 그가 가수 키드 록과 함께 이러한 영상을 촬영한 뒤 올렸음을 알 수 있다.

영상 속 두 사람은 ‘상의 탈의’ 상태로 포즈를 취한다. 이어 윗몸일으키기, 팔굽혀펴기, 자전거 타기 등 운동을 한 뒤 사우나로 간다.

케네디 장관은 청바지 차림 그대로 냉수 욕조에 빠진다. 컵에 담긴 전지 우유(whole milk)를 마신다. 두 사람은 주방에서 함께 고단백 식단을 만들기도 한다.

이번 영상은 케네디 장관이 내세운 표어 ‘MAHA(Make America Healthy Again·미국을 다시 건강하게)’를 홍보할 목적으로 만들어졌다.

케네디 장관은 고단백 식단과 전지 우유 섭취, 꾸준한 운동이 건강을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논란이 된 백신 접종의 효과를 놓고선 의문을 표하는 중이다.

그는 엑스에 “미국 국민에게 두 가지 간단한 메시지를 전한다”며 “활동적으로 움직여야 한다. 진짜 음식을 먹어야 한다”고 썼다.

영상 속 키드 록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공개 지지자다.

앞서 케네디 장관은 ‘저탄고지’로 통하는 키토제닉 식단을 홍보하기도 했다.

그는 최근 테네시주에서 “우리가 먹는 음식이 정신질환을 유발한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며 하버드대의 한 의사가 “키토 식단으로 조현병을 치료했다”고도 주장했다.

NYT는 케네디 장관의 이런 발언이 하버드대 크리스토퍼 팔머 박사의 연구를 언급한 것으로 보인다고 짚었다.

팔머 박사는 2019년 키토제닉 식단으로 장기간 조현병을 앓은 환자 두 명의 증상이 완전히 완화됐다고 발표한 바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케네디 장관의 이러한 발언이 고지방, 저탄수화물 식단이 조현병 환자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지에 대한 초기 연구를 크게 과장해 말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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