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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 [123RF] |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선수촌에 콘돔을 추가로 공급했다.
콘돔은 IOC의 당초 구상보다 훨씬 빠르게 소진된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미국 신문 USA투데이 보도에 따르면 IOC가 선수촌에 처음 무료 배포했던 콘돔 1만개는 모두 소진됐다. 고작 사흘 만이다.
이 신문은 “IOC 대변인과 대회 조직위원회를 통해 이번 주 초에 콘돔 추가 공급을 완료한 것으로 확인했다”고 전했다.
IOC는 USA투데이 질의에 “IOC는 대회 조직위원회와 긴밀히 협력해 선수들의 정신적, 신체적 건강을 지원하고 있다”며 “여기에는 성 건강 서비스도 포함된다”고 했다.
이어 “관련된 세부 내용은 조직위원회가 결정한다”며 “IOC는 모든 선수에게 적절한 서비스가 제공될 것으로 믿는다”고 했다.
IOC는 “예상보다 높은 콘돔 수요로 인해 공급이 부족했다”며 “대회 종료때까지 지속적으로 필요량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했다.
선수촌 내 무료 콘돔 배포는 1988년 서울 올림픽 때가 시작이었다. 2024년 파리 하계올림픽에서는 선수촌에만 30만개가 비치됐다.
마크 애덤스 IOC 대변인은 “2800명 선수가 1만개 정도를 쓴 것으로 보인다”며 “선수촌이 밸런타인데이 분위기가 물씬하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하기도 했다.
선수촌 콘돔이 빠르게 소진되는 데는 다른 이유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올림픽에 참가한 선수들이 이를 일종의 기념품처럼 챙겨 친구와 지인에게 나눠주곤 한다는 것.
실제로 여자 알파인 스키 마다가스카르 국가대표인 미알리티아나 클레르크는 CBS에 “지난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도 선수촌 숙소 건물 입구마다 콘돔이 가득 든 상자가 놓여 있었는데 매일 사라졌다”고 회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