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D ‘QD-OLED 펜타 탠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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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박지영 기자] 국내 디스플레이 양사 모두가 차세대 핵심 기술인 ‘탠덤(Tandem)’의 브랜드화에 나서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주도권 강화에 나섰다.
LG디스플레이가 지난해 12월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기술 브랜드 ‘탠덤’을 론칭한 데 이어, 삼성디스플레이도 이달 ‘QD(퀀텀닷)-OLED 펜타 탠덤(Penta Tandem)’을 선보였다.
영어로 ‘나란히’를 뜻하는 탠덤은 OLED 패널 안에 빛을 내는 유기 발광층을 두 개 이상 쌓는 기술이다. 층을 하나만 쌓는 기존 ‘싱글 스택’ 방식보다 에너지를 효과적으로 분산시킬 수 있다.
이론상 싱글 스택 대비 휘도(화면 밝기)를 최대 2배 높이거나, 수명을 최대 4배 늘릴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동시에 소비전력은 최대 50% 절감시킬 수 있어 배터리 효율이 중요한 태블릿과 노트북은 물론 장기 수명이 필수인 차량용 디스플레이에서도 핵심 기술로 꼽힌다.
LG디스플레이는 2019년 세계 최초로 탠덤 OLED 양산에 성공해 기술 주도권을 잡았다. 2023년에는 2세대 탠덤 OLED를 개발해 차량용 디스플레이를 양산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고, IT용(태블릿·노트북 등)으로도 적용범위를 넓히고 있다.
작년 말에는 OLED 기술 브랜드 ‘탠덤(Tandem)’을 공개하고, TV·모니터용 대형 OLED에는 ‘탠덤 WOLED’, 차량·태블릿·노트북 등 중소형 OLED에는 ‘탠덤 OLED’로 각각 새롭게 이름 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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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디스플레이는 그리스어로 숫자 5를 의미하는 ‘펜타(Penta)’를 담아 ‘QD-OLED 펜타 탠덤’ 브랜드를 선보였다. 청색 OLED 적층 구조를 5개 층으로 쌓아 올리는 독보적인 적층 기술력을 담았다. 펜타 탠덤은 기존 4층 구조 대비 발광 효율은 1.3배 높고 수명은 2배 더 긴 것으로 알려졌다.
디스플레이 업계 관계자는 “탠덤 OLED는 고휘도와 저전력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로, 제조 난이도가 높아 한국 기업이 우위를 점하고 있는 분야”라며 “고휘도·저전력을 동시에 잡은 탠덤 OLED 초격차 기술은 글로벌 시장의 주도권을 지키고 K-디스플레이 산업의 성장을 견인할 핵심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