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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이 17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하고 막을 내린 가운데, 미국 로스앤젤레스(LA)가 2028 하계올림픽 개최지로서 공식적인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22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베로나의 고대 경기장에서 열린 폐회식에서는 올림픽기가 이탈리아에서 프랑스로 전달됐고, 2030년 동계올림픽 개최지인 프랑스 알프스로 이어졌다. 이와 함께 2028 하계올림픽이 2년여 앞으로 다가온 로스앤젤레스로 올림픽 성화가 달려오게 됐다.2028 LA 하계올림픽은 2028년 7월 14일부터 30일까지 개최된다.
LA는 1932년과 1984년에 이어 하계올림픽을 세 번째로 유치했다.2028대회는 1996년 애틀랜타 이후 32년만에 미국에서 열리는 하계올림픽이 된다.
2028LA올림픽은 353개 종목에서 메달 경쟁이 펼쳐지며 서핑·스케이트보드·스포츠클라이밍 등 비교적 ‘젊은’ 종목을 포함하고 있어 다양한 변화가 예고돼 있다.
동계올림픽 폐막과 함께 향후 2년간 LA는 하계대회를 위한 준비에 더욱 속도를 내게 된다.특히 세계적인 흥행 기대와 함께 스폰서 확보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고 23일 로스앤젤레스타임스(LAT)가 전했다. 글로벌 주요 기업들의 대규모 후원 계약도 체결된 것으로 알려졌다.
2028올림픽은 LA를 비롯한 남가주 주요 카운티에 2024년부터 2029년까지 개최 전후 5년간에 걸쳐 총 130억~170억달러(약 17조~22조원)의 경제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대회 기간 중 예상되는 관람객수는 약 1500만명, 국내외 방문객수는 400만명에 달할 것이라는 관광업계의 전망이 있다. 이는 올림픽 기간 동안 하루에 38만~50여만명에 대한 숙박수요가 생겨 호텔,요식,관광업계의 특수는 불 보듯 명확하다.
대회 조직위원회인 ‘LA28′측은 경기장 명명권(네이밍 브랜드) 도입 등 혁신적인 스폰서 확보정책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는 향후 올림픽 재정 구조에도 영향을 줄 전망이다.
그러나 대회 준비 과정이 순탄하지만은 않다는 지적도 있다. 70억달러가 넘는 예산을 주무르는 ‘LA28′ 조직위원장인 케이시 와서먼을 둘러싼 논란이 최근 불거진 탓이다. 이른바 ‘엡스타인 파일’에 그의 이름이 등장했다는 사실이 밝혀져 LA지역 정치권과 여론은 그의 사퇴를 요구하고 있다. 와서먼은 직접적인 위법 혐의는 없다고 항변하고 있으나 공개된 문건으로 인해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황덕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