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서 하루 1대도 안 팔리더니” 강력한 한방 들고 온 샤오미…삼성 ‘초긴장’

샤오미 17 울트라. 고재우 기자


[헤럴드경제(바르셀로나)=고재우 기자] 삼성전자가 ‘에이전틱 AI’를 표방한 갤럭시 S26 시리즈를 공개한 지 사흘 만에, 샤오미가 샤오미 17 시리즈로 맞불을 놨다. 또 아이폰 17 프로 맥스와 직접적인 비교를 통해 자신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샤오미 스마트폰은 한국서는 하루 1대도 안팔릴 정도로 판매가 부진한 상황이다.

샤오미 17 울트라 글로벌 가격은 약 250만원으로 동결됐는데, 국내 가격은 소폭 인상될 것으로 예상된다.

샤오미 17 울트라. 고재우 기자


28일 스페인 바르셀로나 카탈루냐 의회 센터에서 열린 ‘샤오미 런칭 이벤트 2026’에서 샤오미는 차세대 플래그십 스마트폰 라인업 샤오미 17 시리즈를 공개했다.

샤오미 17 시리즈 글로벌 출시일은 이날이고, 국내 출시일은 다음 달 3일이다. 샤오미 17 울트라 글로벌 가격은 약 255만원(1499유로)이다. 국내 가격은 전작인 샤오미 15 울트라 가격보다 인상될 전망이다.

샤오미 시리즈 중 가장 얇고 가벼운 샤오미 17 울트라는 두께 8.29㎜, 무게 219g 등으로 설계됐다. 삼성전자 갤럭시 S26 울트라(두께 7.9㎜, 무게 214g) 등과 비교했을 때도 크게 밀리지 않는다.

색상은 화이트, 블랙, 스타라이트 그린 등이다. 여기에 샤오미 실드 글래스 3.0을 탑재해 샤오미 15 울트라 대비 30% 향상된 낙하 저항성 등을 갖췄다. 이외에도 고강도 설계 유리섬유 후면, 알루미늄 합금 프레임, IP68 등급 등으로 먼지 및 습기에 강하다.

갤럭시 S26 울트라 카메라와 마찬가지로 샤오미도 카메라에 공을 들였다. 샤오미 17 울트라에는 2억 화소 망원 카메라가 탑재됐다. 후면에 초광각·광각·망원으로 구성된 트리플 카메라 시스템이다.

여기에 라이카 60㎜ 플로팅 망원 렌즈를 더해 60㎜ 인물 촬영은 물론, 5배 광학 수준 줌, 최소 10㎝ 접사 촬영, 20배 AI 울트라 줌 등을 지원한다.

이외에도 샤오미 17 시리즈는 16% 실리콘 함량을 갖춘 차세대 샤오미 서지 배터리 적용으로 에너지 밀도와 수명을 개선했다.

TJ 월튼 샤오미 글로벌 대변인 겸 시니어 제품 마케팅 매니저. 고재우 기자


특히 지난해 출시된 아이폰 17 프로 맥스와 직접적인 비교를 통해 자신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샤오미는 스마트폰 카메라 센서의 한계 중 하나인 ‘제한된 다이내믹 레인지’를 해결하는 측면 오버플로 통합 커패시터(LOFIC)를 들며, 애플과의 비교우위를 강조했다.

TJ 월튼 샤오미 글로벌 대변인 겸 시니어 제품 마케팅 매니저는 “아이폰 17 프로 맥스의 경우 네온사인이 장면을 압도하면서 피사체가 씻겨 나가는 모습을 볼 수 있다”며 “반면 샤오미 17 울트라는 실제 환경의 빛을 현실적으로 재현한 균형 잡힌 사진을 나타냈다”고 주장했다.

한편 샤오미는 이날 라이카와 협업을 통해 라이츠폰(Leitzphone)도 공개했다. 라이츠폰은 블랙 색상 단일 옵션이다. 용량은 1TB로 출시된다. 가격은 약 340만원(1999유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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