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way 셔틀·AGV·디지털트윈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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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6 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AW 2026)’의 현대무벡스 부스에서 자율주행 모바일 로봇(AMR)이 시연을 하고 있다. 정경수 기자 |
[헤럴드경제=정경수 기자] 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6 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AW 2026)’ 한쪽, 현대무벡스가 자율주행 로봇과 자동화 설비로 그려낸 미래 물류센터가 들어선 회사 부스에는 관람객들의 발길이 쉼없이 이어졌다.
부스 중앙에는 현대무벡스가 개발한 물류 자동화 설비들이 미니어처 형태로 전시돼 있었다. AGV(무인운반차량), 셔틀 시스템, 스태커크레인 등 물류센터를 구성하는 핵심 장비들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구조다. 대형 설비는 전시장에 직접 설치하기 어려운 만큼 축소 모형으로 구성했지만 실제 물류센터의 작동 방식을 직관적으로 보여준다.
현장에서 만난 이주환 현대무벡스 영업팀장은 “1989년부터 물류 자동화 사업에 집중해 왔으며 설비와 소프트웨어 대부분을 자체 설계·개발하고 있다”며 “국내에서 물류 설비 전반을 턴키 방식으로 공급할 수 있는 기업은 많지 않다”고 설명했다.
특히, 최근 물류 자동화에서 주목받는 기술인 ‘포웨이 셔틀(4-Way Shuttle)’이 눈길을 끌었다. 기존 자동창고 시스템이 주로 직선 이동 중심이었다면 포웨이 셔틀은 전후·좌우 방향으로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어 창고 내 보관 밀도를 크게 높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셔틀 위에 팔레트를 적재해 이동시키는 구조로 대형 물류센터에서 활용도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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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6 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AW 2026)’의 현대무벡스 부스에서 ‘포웨이 셔틀(4-Way Shuttle)’이 전시되고 있다. 정경수 기자 |
현대무벡스는 지난해 12월 이 기술을 활용한 자동화 설비를 한국콜마 중앙물류센터(CDC)에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규모는 약 559억원으로, AGV와 자동화 모듈 등이 포함된 프로젝트다. 회사 측은 포웨이 셔틀 기반 자동화 시스템을 통해 물류 처리 효율을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부스 한쪽에서는 인공지능(AI) 기반 챗봇 시스템도 체험할 수 있었다. 관람객이 화면을 통해 질문을 입력하면 물류 자동화 기술이나 회사 솔루션을 설명해주는 방식이다. 향후에는 사람이 직접 로봇에 명령을 내려 작업을 수행하는 인터랙션 형태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또 다른 공간에서는 자율주행 모바일 로봇(AMR)이 실제로 움직이며 물류 작업을 시연했다. 여러 대의 로봇이 동시에 이동하며 작업을 수행하는 ‘군집 주행’ 형태로, 실제 물류센터 운영 환경을 축소해 구현한 모습이다.
현대무벡스는 전시장 한편에 3D 디지털 트윈 시스템도 공개했다. 자동 입출고 시스템(AS/RS)과 무인 로봇의 운용 상황을 가상 공간에서 실시간으로 관찰하고 제어할 수 있는 기술이다. 실제 설비 구축 전에 운영 시나리오를 검증할 수 있어 물류 자동화 프로젝트에서 활용도가 높다.
현대무벡스 관계자는 “AI와 로봇이 결합된 물류 자동화 기술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스마트 물류 솔루션 고도화를 통해 글로벌 시장 확대에도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