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영 “내가 돌아왔단 걸 보여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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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FC 326: 할로웨이 vs 올리베이라 2’ 포스터 |
[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 ‘블레스드’ 맥스 할러웨이(34·미국)와 ‘두 브롱크스’ 찰스 올리베이라(36·브라질)가 UFC 최고의 상남자를 가린다.
UFC는 오는 3월 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티모바일 아레나에서 ‘UFC 326: 할러웨이 vs 올리베이라 2’를 개최한다. 메인 이벤트에선 UFC BMF(상남자) 챔피언 할러웨이(27승 8패)가 전 UFC 라이트급 챔피언 올리베이라(36승 11패 1무효)를 상대로 타이틀 2차 방어전을 벌인다.
11년 만의 재대결이다. 2015년 1차전에선 올리베이라가 경기 시작 1분 39초 만에 갑자기 식도 쪽 고통을 호소하며 TKO패 했다. 젊은 신예였던 두 선수는 그 사이 각자 챔피언 벨트를 두르기도 하며 UFC 역사에서 손꼽힐 만한 거물로 성장했다. 이제 다시 정상에서 불완전 연소한 승부의 결착을 내려 한다.
이 경기엔 BMF 타이틀이 걸려 있다. UFC에서 가장 터프하고, 용감한 선수를 기념하는 상징적 타이틀이다. 할러웨이는 3대 챔피언으로 2024년 UFC 300에서 2대 챔피언 저스틴 게이치를 경기 종료 1초 전 버저비터 펀치 KO로 쓰러뜨리고 왕좌에 올랐다. 지난해 UFC 318에서 더스틴 포이리에를 상대로 1차 방어전에 성공했다.
둘 다 최고의 상남자라고 할 만한 이력을 자랑한다. 누구보다 오랫동안 치열한 혈전을 벌여왔다. 할러웨이는 UFC 최다 KO승 공동 3위(11)에 올라 있다. 통산 피니시율은 52%다. 3655대로 UFC에서 가장 많은 유효타를 적중시킨 파이터이다. 총 13번의 파이트 나이트 보너스를 받았다.
올리베이라는 UFC 최다 피니시 1위(21), 최다 서브미션승 1위(17)를 기록하고 있다. 통산 피니시율은 무려 89%다. 총 21번의 파이트 나이트 보너스를 받아 이 분야 역대 1위다.
올리베이라는 “아직까지 브라질 선수가 BMF 타이틀을 브라질로 가져올 기회를 가져본 적이 없었다”며 “레거시를 만들고, 기록을 세우는 게 내가 중요시 여기는 것”이라고 재대결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할러웨이는 서브미션 장인 올리베이라를 서브미션으로 끝내겠다고 한다. 그는 “아직 옥타곤에서 내 서브미션 기술을 보여줄 기회가 많이 없었다”며 “서브미션 아티스트를 서브미션으로 끝내는 것이야말로 진짜 BMF다운 것”이라고 강조했다.
언더카드에선 TUF 시즌1 페더급(65.8㎏) 우승자 ‘코리안 타이거’ 이정영(30)이 ‘드림 킬러’ 가스톤 볼라뇨스(33·페루)와 맞붙는다. 이정영은 발가락 부상으로 빠진 ‘좀비 주니어’ 유주상을 대신해 2주 전 대체 선수 제안을 수락했다.
UFC 2연패 중인 이정영(11승 3패)은 미국 애리조나주에 위치한 파이트레디에서 8개월간 훈련하며 와신상담했다. 볼라뇨스(8승 5패)는 무에타이 타격가로 UFC 밴텀급(61.2㎏)에서 활동하다 이번에 페더급으로 올라왔다.
이정영은 “이번 시합에서 내가 돌아왔단 걸 무조건 보여주겠다”며 “모든 게 걸린 시합이기에 모든 걸 쏟아내 승리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