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 북미 배터리 거점 加 ‘넥스트스타 에너지’ 준공

캐나다 최초 배터리 제조시설
투자 5조원·1300명 직접고용
전기차·AI·ESS 등 유연 생산


5일(현지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윈저시에서 LG에너지솔루션 캐나다 공장 ‘넥스트스타 에너지’ 준공식이 열렸다. 사진 왼쪽 세 번째부터 드루 딜킨스 윈저 시장, 이훈성 넥스트스타 에너지 법인장,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사장, 멜라니 졸리 캐나다 연방 산업부 장관, 더그 포드 온타리오주 수상, 김정관(오른쪽에서 4번째) 산업통상부 장관. [LG에너지솔루션 제공]


LG에너지솔루션이 캐나다에 구축한 배터리 생산시설 ‘넥스트스타 에너지’ 준공식을 열고 북미 배터리 시장 공략에 시동을 걸었다.

LG에너지솔루션은 5일(현지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윈저시에 위치한 넥스트스타 에너지 공장에서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넥스트스타 에너지가 들어선 윈저시는 과거 자동차 산업을 중심으로 성장한 캐나다 대표 공업 도시다. 미국 디트로이트와 인접한 지리적 이점을 바탕으로 북미 자동차 산업의 핵심 생산 거점 역할을 해왔다.

최근 윈저시는 전기차와 배터리 등 미래 모빌리티 산업을 중심으로 산업 구조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넥스트스타 에너지 공장은 이러한 변화 속에서 건설된 캐나다 최초이자 유일한 대규모 배터리 제조 시설로, 온타리오주 경제 성장의 새로운 모멘텀이자 캐나다 전동화 전략을 이끄는 핵심 거점으로 평가된다.

넥스트스타 에너지는 캐나다 최초이자 유일한 대규모 배터리 제조시설로, 북미 배터리 산업과 캐나다 첨단 제조 생태계의 핵심 거점으로 평가받는다. 공장 총면적은 약 39만㎡로 전기차 배터리뿐 아니라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와 대규모 전력망 등에 활용되는 에너지저장장치(ESS) 배터리 제품을 생산한다.

지난해 11월 셀 양산을 본격화했으며 현재까지 누적 100만개 이상의 배터리 셀을 생산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를 통해 빠르게 성장하는 북미 ESS 시장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생산 역량을 확보했다는 설명이다.

넥스트스타 에너지는 2022년 출범 이후 약 50억 캐나다달러(약 5조원) 이상이 투자됐으며 현재까지 약 1300명의 직접 고용을 창출했다. 향후 생산 능력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장기적으로 약 2500명 규모의 고용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LG에너지솔루션이 지난 2월 합작 파트너였던 스텔란티스의 지분을 인수해 단독 공장으로 전환하기로 결정한 점도 캐나다 정부 입장에서는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캐나다 정부는 당초 합작 공장 설립 당시부터 투자 보조금과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의 첨단 제조 생산 세액공제(AMPC)에 준하는 생산 보조금을 약속하며 투자 유치에 적극 나섰다.

더그 포드 온타리오주 수상은 “넥스트스타 공장 준공은 온타리오주에 중대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수천 개의 지역 일자리를 창출하고 자동차 및 첨단 제조 공급망 전반에 큰 혜택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캐나다는 한국이 가장 어려운 시기에 함께해 준 오랜 친구”라며 “온타리오주에 양국 산업협력의 상징이자 이정표가 될 공장이 들어선 것은 매우 뜻깊은 일”이라고 밝혔다.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사장은 “넥스트스타 에너지의 단독 경영을 결정한 것은 확고한 자신감에서 비롯된 선택”이라며 “캐나다 최초이자 유일한 배터리 제조시설로서 캐나다 전동화 미래를 이끄는 핵심 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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