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션, 국내 광고사 최초 美 ‘가장 뛰어난 기업 톱10’ 랭크

마케팅 전문지 애드 에이지 ‘A-리스트’ 진입
美 에이전시 대상 실적·영향력 등 종합 평가
2008년 미국법인 설립 후 18년 만의 쾌거
김정아 대표 “글로벌 파트너 입지 강화”


이노션이 미국 마케팅 전문지 애드 에이지(Ad Age)가 발표한 ‘2026 A-리스트’ 톱10에 국내 광고회사 중 최초로 이름을 올렸다. [이노션 제공]


[헤럴드경제=김현일 기자] 이노션이 세계 최대 광고시장인 미국에서 국내 광고회사 중 최초로 ‘가장 뛰어난 마케팅 기업 톱10’에 진입했다.

이노션은 11일 글로벌 최고 권위의 마케팅 전문지 애드 에이지(Ad Age)가 발표한 ‘2026 A-리스트’ 톱10에 이름을 올렸다고 밝혔다.

A-리스트는 미국에서 활동하는 에이전시 중 크리에이티브 성과, 비즈니스 실적, 업계 영향력 등을 평가해 선정한다. 전체 경영성과를 토대로 선정한다는 점에서 광고업계 내 상징성이 큰 지표로 꼽힌다.

미국 최고 권위의 영화 시상식 ‘오스카’, 경제계의 ‘포브스 리스트’, 미식업계의 ‘미쉐린 스타’에 비견될 만큼 광고업계에서 그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전 세계 광고시장의 35.3%를 차지하는 미국에서 이노션이 국내 광고대행사 최초로 톱10에 진입한 것은 그동안 현지에서 축적한 경쟁력의 결실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이노션은 2010년 국내 광고회사 최초로 슈퍼볼 광고를 제작하며 미국 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워왔다.

2008년 설립된 이노션 미국법인은 캘리포니아, 뉴욕, 시카고, 댈러스 등 미국 전역에 거점 오피스를 두고 있다. 크리에이티브 전문 대행사 D&G, 미디어사 캔버스 월드와이드 등 자회사를 통해 한국 대행사로는 유일하게 광고 제작부터 매체 집행까지 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이노션 미국법인은 현대차·기아·제네시스를 비롯해 한국타이어, 골프용품 테일러메이드, 치킨 패스트푸드 엘 포요 로코, 세계 최대 핫도그 레스토랑 체인점 위너슈니첼, NEFT(보드카), 진로 USA 등을 클라이언트로 두고 있다.

이노션 미국법인의 2025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7% 늘어난 4억6000만달러를 기록해 소재지가 있는 캘리포니아에서 2위에 올랐다.

김정아 이노션 대표이사는 “이번 성과는 단일 캠페인의 성공을 넘어 크리에이티브와 비즈니스, 조직 경쟁력이 함께 만들어낸 결과”라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아이디어와 통합 마케팅 역량을 바탕으로 고객의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를 만들어내는 글로벌 파트너로서 입지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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