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 곧 끝난다” 트럼프 발언에 유럽 증시 반등

1∼2%대 상승 출발…유럽 가스 가격도 하락
유로스톡스50 전날 대비 2.37% 급등 시작

미국·이스라엘과 이란의 전쟁으로 인한 중동 정세 불안으로 상승세를 보인 국제유가가 이란 정보당국의 협상 시도 소식에 숨 고르기 국면에 들어섰다. 5일 오전 서울 도심 내 한 주유소에서 한 시민이 주유를 하고 있다. 임세준 기자


[헤럴드경제=김용재 기자] 이란 전쟁이 곧 끝날 거라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언에 국제 유가가 급락하면서 유럽 증시도 10일(현지시간) 반등했다.

이날 오전 9시20분(중부유럽 표준시 기준) 유럽 대형주 지수 유로스톡스50은 전장보다 2.37% 급등한 5,819.86포인트를 기록했다.

독일 DAX는 2.14%, 이탈리아 Italy 40은 2.23%, 스페인 IBEX 35도 2.28%가 올랐다.

이들보다 반등 폭은 적지만 프랑스 CAC40 역시 1.62%가 올랐고, 영국 FTSE 100도 1.44%, 스위스 SMI도 1.37%가 뛰었다.

전날 유가 급등 소식에 약 30%나 급등한 유럽 가스 가격도 대폭 내려갔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유럽 기준 가격인 네덜란드 TTF 선물 가격은 오전 8시41분 기준 ㎿h(메가와트시)당 47.99유로로 15% 하락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미국 플로리다주 도랄 리조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란 전쟁에 대해 “우리는 매우 결정적으로 승리하고 있다. 계획보다 훨씬 앞서 있다”며 “곧 끝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과 이에 앞서 주요 7개국(G7)이 유가 안정을 위해 필요하면 전략 비축유도 방출할 수 있다고 발표하면서 전날 배럴당 120달러에 육박했던 국제 유가는 이날 90달러 전후에 거래되는 등 급격히 안정을 되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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