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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런 팁턴 미국 파리바게뜨 최고경영자(CEO) [인스타그램 ‘파리바게뜨USA’] |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 대런 팁턴 미국 파리바게뜨 최고경영자(CEO)가 누텔라 초코 스프레드를 바른 크루아상 도넛 ‘먹방’(먹는 방송)을 찍어 화제가 되고 있다.
미국 파리바게뜨는 지난 12일 자사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파리바게뜨 CEO의 누텔라를 바른 크루아상 도넛 시식”이란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파리바게뜨의 대런 T”라고 소개한 팁턴 CEO는 영상에서 최근 논란이 된 맥도날드를 염두에 둔 듯 “오늘은 이 버거를…”이라고 소개하면서 “아, 잠시만. 우리는 버거 안 팔잖나”라고 옆에 있는 캐시 샤브네 북미 최고마케팅책임자(CMO)에게 능청스럽게 되물었다.
이에 샤브네 CMO는 “네, 버거는 안 판다”고 답했다.
이에 팁턴 CEO는 “아, 맞다, 우린 더 좋은 게 있다”며 “이미 소문 듣고 친구들도 다 이야기하고 있을 거다. 바로 누텔라를 곁들인 크루아상 도넛”이라고 말했다.
그는 손에 든 도넛을 카메라 쪽으로 들이밀고 “겹겹이 쌓인 바삭한 크루아상 층에, 위에도 누텔라, 안에도 누텔라가 가득하다. 이제 한 입 먹어보겠다”면서 한 입 크게 베어물었다.
“음, 정말 맛있다(Delish)”고 말한 그는 “솔직히 말씀드리면, 이걸 오늘 점심으로 먹고 싶었는데 팀원들이 이 샐러드를 꼭 먹어야 한다고 했다”고 은근슬쩍 샐러드도 함께 소개했다.
팁턴 CEO는 도넛을 한 번 더 크게 입을 벌려 베어 물었고 “정말 맛있다”며 다시 한 번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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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런 팁턴 미국 파리바게뜨 최고경영자(CEO) [인스타그램 ‘파리바게뜨USA’] |
CEO ‘먹방’이 이처럼 제작된 데에는 지난 4일 크리스 켐프친스키 맥도날드 CEO가 SNS에 올린 신제품 ‘빅 아치 버거’ 먹방 영상이 ‘역풍’을 맞았기 때문으로 보인다.
켐프친스키 CEO는 사무실에서 “나는 이 제품을 매우 좋아한다. 진짜 맛있다”고 말하며 한 입 베어물고 “매우 맛있다. 맥도날드만 만들 수 있는 햄버거”라고 웃었지만 누리꾼들의 반응은 냉담했다.
영상 속에서 그는 햄버거를 아주 조금 베어 물었고, 어색한 표정까지 드러나 일부 누리꾼들은 “뱉고 싶은 표정”이라며 ‘CEO조차 못 먹을 버거’란 평가도 나왔다.
이후 온라인상에선 이를 패러디한 콘텐츠까지 나왔고 경쟁사인 버거킹은 저격한 풍자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한편 미국 파리바게뜨는 봄 시즌을 맞아 누텔라와 협업한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팁턴 CEO가 소개한 ‘누텔라 크루아상 도넛’은 이번 시즌 한정 프로모션의 핵심 메뉴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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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텔라 크루아상 도넛 [파리바게뜨] |
지난 2024년 출시 당시에도 인기를 끌었던 이 제품은 올해 고객들의 요청으로 재출시됐다. 미국 파리바게뜨는 현지 디저트 트렌드를 분석하고 누텔라 컬렉션을 봄철 간판 이벤트로 추진해 연례행사로 기획했다.
파리바게뜨는 이같은 마케팅에 힘입어 북미 점포를 빠르게 늘리고 있다. 현재 미국 내 매장 수는 198개에 이르며 캐나다를 포함 209개에 달한다. 파리크라상은 오는 2030년까지 북미 지역에 1000개 매장을 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와 함께 생산 규모도 확대했다. 파리바게뜨는 최근 미국 텍사스주 존슨카운티 벌리슨시에 있는 산업단지 ‘하이포인트 비즈니스 파크’에 약 15만㎡ 규모의 제빵공장을 건설키로 했다. 내년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오는 8월에 착공하며 1억6000만달러(약 2400억원)를 투입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