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아의 방주(方舟)’처럼 살려내야 할 ‘여수 식재료 3종’

돌산도 홍갓·거문도 해풍쑥·섬 방풍…국제슬로푸드 ‘맛의 방주’ 등재

왼쪽부터 돌산도 홍갓, 거문도 해풍쑥, 섬 방풍.


[헤럴드경제(여수)=박대성 기자] 전남 여수시는 지역 대표 농산물인 돌산 홍갓, 거문도 해풍쑥, 섬 방풍이 국제슬로푸드협회의 세계 식문화 유산 보호 프로젝트인 ‘맛의 방주(Ark of Taste)’에 등재됐다고 23일 밝혔다.

구약성서(성경책)에 나오는 ‘노아의 방주(方舟)’에서 따온 ‘맛의 방주’는 전 세계 소멸 위기에 처한 전통 식재료와 음식문화를 보전하고 지역의 음식 문화유산을 지켜나가자는 취지에서 설립된 민간단체 국제슬로푸드협회의 세계 식문화유산 보호 프로젝트이다.

이번에 등재된 3개 품목은 여수의 자연환경과 전통 속에서 계승돼 온 지역 특산물로 보존 가치와 역사성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

여수시는 지난해 7월부터 지역 식문화 자원을 발굴하고 체계적인 조사·연구를 통해 등재를 추진해 왔으며, 약 8개월 만에 성과를 거뒀다.

특히 여수시의회도 ‘여수시 맛의 방주 발굴 토론회’를 개최하고 ‘국제슬로푸드 총회 유치지원 특별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정책·제도적 지원에 힘을 보태며 등재에 의미를 더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등재를 통해 전통 식재료의 보존 기반이 강화되는 것은 물론 이를 활용한 지역 특화 상품 개발과 식문화 콘텐츠 확산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