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대덕구, 문평동 화재 애도 속 ‘대덕물빛축제’ 전면 취소

- 희생자 애도·구민 정서 고려해 축제 및 연계 행사 전면 취소…“희생자, 유가족 지원 및 현장 대응에 행정력 집중”


대전대덕구청사.


[헤럴드경제= 이권형기자] 대전 대덕구가 지난 20일 발생한 문평동 화재 사고와 관련, ‘2026 대덕물빛축제’전격 취소하는 등 참사 수습과 피해 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최충규 대덕구청장은 구청 중회의실에서 진행된 주간업무회의에서 “희생자와 유가족께 깊은 애도와 위로의 뜻을 전하며 “희생자들을 정중히 예우하고 유가족들이 슬픔을 추스를 수 있도록 모든 행정적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구는 이번 사고로 인한 사회적 충격과 애도 분위기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당초 오는 4월 4일~18일까지 대청공원 일원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2026 대덕물빛축제’ 전면 취소키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축제와 함께 계획됐던 스탠딩 공연, 프린지 공연, 프리마켓 등 모든 연계 행사도 함께 취소했다.

대덕구는 축제 취소 사실을 구 홈페이지와 공식 SNS(Social Network Service)를 통해 즉시 안내하고, 사전 예약을 완료한 시민들에게는 개별적으로 관련 사항을 전달할 예정이다.

아울러 축제 개최를 위해 편성된 예산은 대덕거리 페스티벌, 전통시장 활성화 등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사업에 활용할 계획이다.

구는 또 대전시청 합동분향소 운영 기간인 오는 4월 4일까지 대덕구 전 공무원이 근조 리본을 패용하도록 했다.

최 구청장은 “유가족들의 어려움을 줄이기 위해 교대로 파견되는 직원들은 유가족들의 요청사항 등을 교대 근무자에게 철저히 인수인계 해달라”며 “심리적 안정감을 느낄 수 있도록 긍정적 언어로 응대해 주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이어 “부상자들도 조속히 쾌유할 수 있도록 담당 직원들이 각별히 신경써 주길 바란다”며 “사고 수습이 마무리될 때까지 행정력을 총 동원해달라”고 요청했다.

대전 대덕구는 화재 발생 직후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으며, 가용 역량을 총동원해 피해 복구와 희생자 및 유가족 지원에 집중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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