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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넷플릭스 ‘이서진의 달라달라’ [넷플릭스 갈무리] |
[헤럴드경제=박세정 기자] “등장인물이랑 나라만 달라진다” “재탕, 삼탕 너무 지겹다”
비슷한 포맷과 구성으로 시청자들 사이에서 “식상하다”는 평가가 나오던 나영석표 예능이 넷플릭스를 만나 반전 기록을 썼다.
나영석 사단이 넷플릭스에서 두 번째로 선보인 예능 ‘이서진의 달라달라’가 공개 이틀 만에 국내 TV쇼 1위를 찍었다.
최근 TV 채널에서 선보인 예능이 ‘0%‘대 시청률에 그치며 부진했던 나영석 사단이 온라인동영상플랫폼(OTT)으로 콘텐츠 유통 플랫폼을 다각화하면서 반전을 꾀하는 모양새다.
OTT 순위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지난 24일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예능 ‘이서진의 달라달라’가 공개 이틀만인 지난 26일 한국 TV쇼 부문 1위에 올랐다. 같은 날 기준 대만에서도 TV쇼 부문 2위를 기록했다.
‘이서진의 달라달라’는 이서진과 나영석 PD가 계획도 없고 대본도 없이 미국 텍사스를 여행하는 리얼리티 예능이다.
지난해 11월 선보인 ‘케냐 간 세끼’에 이어 나영석 사단이 넷플릭스와 협업한 두 번째 콘텐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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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넷플릭스 오리지널 예능 ‘이서진의 달라달라’ [넷플릭스] |
최근 나영석표 ‘예능’은 TV 채널에선 시청률이 0%대로 극심한 부진을 겪었다.
지난해 tvN에서 선보인 ‘나나민박 with 세븐틴’은 최고 시청률이 0.7%에 그치며 화제성, 흥행성 모두 참패했다. ‘뿅뿅 지구오락실3’, ‘콩콩팡팡’ 등도 2%대 시청률에 그쳤다. 나 PD 과거 작품들의 시청률이 10% 안팎인 걸 감안하면, 상당히 부진한 성적표다.
이용자들의 시청 행태가 OTT로 다변화 되면서, ‘본방송’을 보기 위해 TV 앞에 모이는 시청자가 급격히 축소된 것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나영석 사단은 결국 ‘넷플릭스’로 유통 채널을 다각화하면서 만회에 나섰지만 여전한 과제도 남았다.
콘텐츠 업계 관계자는 “비슷한 포맷에서 파생되는 비슷비슷한 콘텐츠 형식으로는 결국 한계가 올 것”이라며 “넷플릭스 플랫폼 효과를 언제까지 기대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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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넷플릭스 ‘이서진의 달라달라’ [넷플릭스] |
더 나아가 ‘나영석 사단’의 콘텐츠가 예능 분야 역시 넷플릭스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다는 점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라는 평가도 나온다.
TV 채널에서 외면받은 콘텐츠가 ‘넷플릭스’라는 거대 플랫폼의 효과를 등에 업고 재조명 받는 사례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결국 드라마, 영화를 넘어 예능까지 ‘넷플릭스 쏠림’이 심화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